김유정 '봄봄'부터 '버섯피자'까지…7월 소극장오페라축제

강진아 기자 2023. 6. 2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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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주년을 맞이한 한국소극장오페라축제가 7월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에는 '봄봄'과 '버섯피자', '푸푸게노! 똥 밟았네?' 세 편의 창작오페라가 무대에 오른다.

'푸푸게노! 똥 밟았네?'는 어린이 오페라 '푸푸아일랜드'와 모차르트의 음악이 만난 작품이다.

1999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창작오페라, 한국 초연 외국오페라, 번안오페라 등 100여편 이상 작품을 선보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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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제21회 한국소극장오페라축제에서 선보이는 창작오페라 '봄봄', '버섯피자', '푸푸게노! 똥 밟았네?' 포스터. (사진=한국오페라인협회, 한국소극장오페라연합회, ㈜리음아트앤컴퍼니 제공) 2023.06.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21주년을 맞이한 한국소극장오페라축제가 7월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에는 '봄봄'과 '버섯피자', '푸푸게노! 똥 밟았네?' 세 편의 창작오페라가 무대에 오른다.

김유정 소설을 원작으로 한 '봄봄'은 코믹오페라다. 1930년대 강원도의 농가를 배경으로 딸부자 오 영감이 농사일에 부려 먹기 위해 길보를 데릴사위를 들이지만, 딸 순이와의 결혼을 차일피일 미루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버섯피자'는 네 남녀의 얽히고설킨 사랑을 그려내는 블랙코미디다. 현대 희극 오페라의 대가인 세이모어 바랍의 재치 넘치는 작곡으로 비극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하지만, 한국어로 가사를 번안해서 들려준다.

'푸푸게노! 똥 밟았네?'는 어린이 오페라 '푸푸아일랜드'와 모차르트의 음악이 만난 작품이다. 환상의 나라 푸푸아일랜드에 살고 있는 푸푸게노는 다양한 색깔의 쓰레기(똥)를 주우며 살고 있다. 아일랜드를 깨끗하게 만드는 일을 즐거워하지만, 여자친구가 없다는 고민을 갖고 이곳을 다스리는 자라스트로 선생님을 찾아간다.

소극장오페라축제는 소극장오페라 역사를 계승하고 창작 및 외국 번안오페라를 개발해 신인 예술가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1999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창작오페라, 한국 초연 외국오페라, 번안오페라 등 100여편 이상 작품을 선보여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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