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저작권료 200만원”...박명수, 입금 내역까지 공개(‘훅까말’)
지난 24일 방송된 MBC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훅 까놓고 말해서’(이하 ‘훅까말’)에서는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 속 대화에서 마음에 훅! 꽂히는 Hook(훅) 한 마디를 찾아 나선 윤종신, 이용진, 조현아의 심상치 않은 토크 퍼레이드가 이어졌다.
이날 방송에서 윤종신, 이용진, 조현아 이른바 ‘훅 박사’ 3인방은 영감을 받아내기 위해 지난주 성수동에 이어 신당동으로 향했고 3인방의 환상의 케미는 신당동에서도 빛났다. 세 사람은 떡볶이를 먹는 와중에도 유쾌한 토크를 이어가며 열정 가득 시너지를 발휘했고, 어떤 훅으로 곡을 탄생시킬지 궁금증을 이끌어냈다.
첫 번째 토크 지원자로 ‘개가수’ 박명수가 ‘훅까말’ 실험실에 방문했다. 이날의 주제는 ‘중꺾마’로 ‘훅 박사’ 3인방과 친분이 있던 명언제조기 박명수는 토크 시작부터 거침없는 입담으로 웃음을 저격했다. 박명수는 이용진과 개그맨 선후배로 환상의 티키타카를 뽐냈고, 유재환에게 갑자기 전화한 박명수는 “노래 몇 곡 뺄 수 있니”라고 묻는 등 노래를 만들어내기 위한 적극적인 리액션을 보였다.
평소 윤종신을 좋아한다는 박명수는 ‘훅까말’ 프로그램을 정확히 인지하고 나오는 등 철저한 준비성을 드러내며 묵혀둔 훅을 대방출, ‘훅잡이’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이어 자신이 비축해 둔 EDM을 ‘훅 박사’ 3인방에게 들려주며 흥을 끌어 올리는가 하면 광란의 댄스파티까지 벌여 폭소를 유발했다.
뿐만 아니라 박명수는 직접 작곡한 곡이 10곡 정도라며 “얼마 전에 입금된 거 보여드리겠다”러고 저작권료 입금 내역까지 공개했다. 박명수는 “58만 원이다. 이 돈은 음원사이트 정산 금액이고, 저작권 협회에서 나오면 한 150만 원 나온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박명수의 매운맛 토크에 많은 영감을 받은 ‘훅 박사’ 3인방의 앞으로 또 다른 토크 지원자 이원석 영화감독이 찾아왔다. B급 감성의 호불호 끝판왕 이원석은 자신의 영화 ‘킬링 로맨스’에 대한 비하인드를 전격 공개했고 본인만의 색을 지키기 위해 꾸준히 반복하며 노력했던 그의 솔직한 이야기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이원석 감독은 노래를 만들기 위해 원하는 장르를 묻자 ‘돌림노래’를 한 번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반복’, 끝까지 계속 반복하라는 이원석의 말처럼 한 코드로 계속 반복되는 노래가 맛보기로 나오게 되면서 향후 공개될 음원에 기대감을 높였다.
‘훅 박사’ 3인방 앞으로 마지막 토크 지원자, MP3플레이어의 대명사였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대표 백창흠이 등장했다. 예능 프로그램에 최초 출연한 백창흠은 긴장한 것도 잠시, 개인적으로 지금은 단종 됐지만, 한때 많은 인기를 모았던 제품들을 준비했다. 이에 이용진과 조현아는 캐릭터 모양의 MP3를 사용했었다며 과거를 회상했고, 추억 여행으로 빠져들게 했다.
‘훅까말’ 실험실에는 박명수, 이원석, 백창흠의 한마디들로 가득 찼다. ‘훅 박사’ 3인방은 이들이 무심코 뱉은 말을 종합해 실험 결과를 정리했고, ‘중꺾마’ 다운 이들의 삶의 영감을 바탕으로 대박 히트곡을 만들어내기 위해 파이팅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방송 말미에는 2회 토크 지원자 박명수, 이원석, 백창흠의 훅 한 마디로 만들어진 ‘훅송’ ‘그냥 할게’가 최초 공개됐다. 박명수의 ‘됐어 나 그냥 할게‘, 이원석의 ‘머리에 도돌이표를 그려’, ‘될 때까지 반복 할래’, 백창흠의 ‘한걸음만 더 가보자고’ 등 토크 지원자들이 무심코 뱉은 한마디로 만든 히트곡은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노래의 가창자는 마성의 보이스 가수 허각으로 밝혀지면서 목소리만으로도 꽉 찬 무대를 완성, 보는 이들에게 귀 호강을 선사했다.
이처럼 ‘훅까말’은 일상 속 훅 끌리는 한 마디로 히트곡을 만든다는 신선한 소재로 토요일 안방극장을 찾아와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안겼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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