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2023 뇌산업 활성화 포럼’ 27일 개최
대구시는 오는 27일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서 ‘2023 뇌산업 활성화를 위한 포럼’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뇌과학의 과거, 현재, 미래-디지털 뇌건강 관리’를 주제로 계명대 뇌연구소가 주관한 가운데 행사가 열린다. 이번 포럼은 미래를 이끌어나갈 뇌산업의 핵심기술인 뇌전증·치매 등 뇌과학 분야에서의 최신 연구성과와 디지털 뇌건강 관리의 중요성, 뇌산업에 대한 시대변화를 이해하기 위한 목적에서 진행된다.
행사에는 학계·의료계·연구지원기관·뇌관련 전문가·스타트업·지자체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뇌 분야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도 참석 가능하다. 참석자들은 미래 뇌산업을 준비하기 위한 유용한 정보와 의견도 서로 나눈다.
포럼은 강 경연자의 주제발표 후 토론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이상건 서울대 신경과 교수가 ‘뇌과학의 과거 및 역사’를, 조용원 계명대 동산병원 교수가 ‘뇌과학의 현재 및 임상 적용’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미국 실리콘밸리 뇌 분야 유망 스타트업의 대표이기도 한 이진형 스탠포드대 교수도 ‘뇌과학의 미래 및 디지털 뇌건강’을 주제로 자신의 생각을 밝힌다. 이은희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첨단기술부장과 김동기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본부장 등이 참여하는 토론 시간도 마련된다.
대구시는 이 포럼을 통해 지역 뇌과학 분야의 현주소를 재조명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포럼에서 제시된 전문가들의 의견을 뇌산업 활성화 정책에 지속적으로 반영 및 개선해 육성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지역사회의 관심도를 높여 시민 참여를 유도하겠다는 구상도 갖고 있다.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초고령화 사회 진입과 급격한 사회변화로 증가하는 각종 뇌질환을 예방하고 진단 및 치료를 위해 뇌산업 수요와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포럼을 통해 시민의 관심도를 높이고 지역의 뇌 분야 역량을 모아 뇌산업의 선도도시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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