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귀’ 김태리, 오싹하다
SBS 금토극 ‘악귀’ 김태리가 소름 돋는 연기로 오싹한 분위기를 선사했다.
24일 방송된 ‘악귀’ 2화에서는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는 악귀와 계속되는 의문의 죽음 속 두려움에 휩싸인 김태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연이어 주위에서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사건들로 혼란을 겪던 산영(김태리)은 불안한 마음을 숨기지 못하는 와중 거울 속 섬뜩한 눈빛으로 자신을 비웃고 있는 악귀와 마주치며 보는 이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선영의 몸에서 활동하기 시작한 악귀는 본격적으로 강한 존재감을 드러낼 것을 예고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서서히 악귀에 잠식되었던 산영은 인형을 잔인하게 망가트리는 등 이상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고 도저히 믿기지 않는 일들에 두려움이 깃든 눈으로 불안한 내면을 실감 나게 표현하며 긴장감을 더했다. 이후 산영은 민속학 교수 해상(오정세)과 함께 악귀를 알아내기로 결심하고 심경의 변화와 함께 사뭇 달라진 눈빛으로 분위기를 압도하며 이어질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태리는 오싹함을 유발하는 악귀부터 혼란스러운 감정의 산영까지 전혀 다른 분위기의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온전한 몰입을 가능케 했다. 점점 흥미로워지는 이야기 속 앞으로 김태리가 선보일 두 얼굴의 소름 돋는 연기가 더욱 기대를 모은다.
‘악귀’는 악귀에 씐 여자와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가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 드라마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10시에 만날 수 있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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