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돌파 '악귀', 오정세 母=붉은 댕기 피해자…김태리와 추적 시작

서지현 기자 2023. 6. 2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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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귀'가 2회 만에 시청률 10%를 돌파했다.

그런데 "구강모의 연구 노트와 붉은 댕기를 보고 싶다"고 요청하던 중, 초인종 소리에 나간 석란을 뒤따르는 악귀의 그림자를 목격했다.

사람들은 그가 스스로 목을 맸다고 했지만, 해상은 당시 어머니가 붉은 댕기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악귀에서 벗어나려다 죽임을 당했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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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귀 시청률 / 사진=SBS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악귀'가 2회 만에 시청률 10%를 돌파했다.

2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악귀'는 10.0%(이하 전국 가구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앞선 방송분 9.9% 보다 0.1%p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선 옥상에서 뛰어내려 생을 달리한 '현우' 귀신을 본 구산영(김태리)은 염해상(오정세)과 함께 탐문한 결과 수상한 몇 가지를 알아냈다.

서류상 외동아들이었던 현우는 "내가 죽으면 우리 집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꼭 알려달라"는 마지막 말을 남긴 바 있었다.

이상한 낌새를 느낀 해상은 현우 부모의 집을 둘러보던 중, 조그만 창문 사이로 학대당한 여자 아이를 발견했다. 아이의 출생신고도 안 한 부모는 학대도 모자라 쥐도 새도 모르게 죽일 계획을 세웠고, 동생을 몰래 돌봤던 현우는 부모의 폭력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해상은 경찰을 대동하고 나타난 산영과 함께 아이를 무사히 구했고, 동생을 보며 눈물을 흘리던 현우 귀신은 서서히 사라졌다.

그러던 중 구산영은 스스로 악귀를 마주했다. 이사 아르바이트를 하던 집의 아이가 애타게 찾던 인형을 가져온 구산영은 홀로 앉아 칼로 인형을 긁었다. 이어 길가 대형 거울에서 마주한 자신은 머리를 풀어헤친 그림자를 비추고 있었다. 또한 구산영은 할머니 석란(예수정)의 환영을 본뒤 그가 기거하는 화원재로 향했다.

같은 시각, 산영의 엄마 경문(박지영)으로부터 구강모(진선규)가 딸에게 '붉은 댕기'를 유품으로 남겼다는 단서를 얻은 해상이 석란을 만나고 있었다.

그런데 "구강모의 연구 노트와 붉은 댕기를 보고 싶다"고 요청하던 중, 초인종 소리에 나간 석란을 뒤따르는 악귀의 그림자를 목격했다. 이후 석란은 대들보에 목을 매 숨져있었고, 연구 노트는 불에 탔다.

산영도 악귀를 봤다는 사실을 눈치챈 해상은 오랜 시간 악귀를 쫓게 된 사연에 대해 털어놓았다. 해상은 어릴 적 어머니(박효주)의 죽음을 목격했다. 사람들은 그가 스스로 목을 맸다고 했지만, 해상은 당시 어머니가 붉은 댕기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악귀에서 벗어나려다 죽임을 당했다고 생각했다.

산영은 결국 해상과 악귀를 쫓기로 결심했다. 누군가 또 죽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이었다. 무엇보다 해상의 말대로, 아버지가 어떻게 댕기를 갖게 됐고, 왜 딸에게 그런 불길한 물건을 남겼는지, 그 악귀가 누구인지 알아낸다면, 악귀도 쫓을 수 있었다. 이에 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악귀의 시선으로 본 강모의 연구 노트 속 약도에 대한 기억을 복기했다.

산영과 해상은 현재 지도에는 존재하지 않는 약도의 장소를 찾기 위해 사라진 지명을 연구할 때 참고하는 한국지명총람을 뒤졌다.

이를 통해 재고개와 소나무숲이 있는 장진리를 발견했다. 이 장면은 1958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장진리에서 벌어진 끔찍한 사건으로 전환됐다. 강모의 노트 속에 흑백 사진으로 존재했던 최만월(오연아)이 푸른 천으로 씌워진 채 쓰러져 미동도 없던 여자 아이를 붉은 생고기로 유혹하더니 이내 곧 아이를 칼로 내려쳤다.

이어 천 아래로 살짝 보이는 아이의 깡마른 손이 쥐고 있던 붉은 댕기에 붉은 피가 흩뿌려지며 장진리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졌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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