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도 더운데” 일산 아파트 9시간 정전…승강기 갇힌 8명 구조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2023. 6. 2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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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된 아파트 단지.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아파트 단지 전체가 9시간 동안 정전돼 주민들이 승강기에 갇히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25일 한국전력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1분께 일산서구 주엽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 정전이 발생했다.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470여가구가 있는 아파트 8개동에서 주민들이 무더위에 불편을 겪었다.

승강기도 멈춰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이 주민 8명을 잇달아 구조하기도 했다.

전기 공급은 9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6시 12분께 복구됐다.

이 정전은 단지 내 변압기 부품이 마모돼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 관계자는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이 부품을 구하기가 쉽지 않아 복구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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