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누 타고 충주호 매력에 푹' 장자늪 레저스포츠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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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시가 장자늪의 이국적인 자연경관을 활용한 관광 상품을 내놨다.
지난해 11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3년 레저스포츠 활성화 공모사업 선정에 이어 지난해 말 충북카누협회 등 11개 기관·단체와 충주시 레저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며 사업이 본격화됐다.
시 관계자는 "장기적으로는 충주호 요트경기장 등과 연계한 레저관광 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며 "충주호 레이크파크르네상스 사업의 한 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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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충주시가 장자늪의 이국적인 자연경관을 활용한 관광 상품을 내놨다. 충주호의 물 자원을 활용한 충주만의 레이크르네상스 사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충주시에 따르면 다음달 6일부터 목계·비내섬 권역 장천리 장자늪 일원에서 '카누 체험' 프로그램이 본격 운영된다.
장자늪은 중앙탑휴게소 인근 버드나무 숲에서 목계솔밭까지 3.5㎞ 수로다. 조정지댐 하류 남한강 본류 옆 이 구간은 평소 사람들의 왕래가 적어 자연 그대로의 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수로 양쪽으로는 물버들이 자라고 있어 한국의 맹그로브 숲을 연상케 하는 이국적인 자연경관이 인상적이다.
물 흐름도 잔잔한데다 수심도 1~2m 정도인 것도 카누체험을 운영하기에 큰 장점으로 작용된다.
이미 카누 동호인들 사이에서는 유명세를 얻고 있는 장자늪 일원 관광 활성화를 위해 시는 카누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3월 문을 연 목계솔밭캠핑장과 연계한 카누와 자전거 등 레저스포츠 체험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내년까지 4억1900만원을 들여 카누계류장 2곳을 설치하고 체험 장비 등도 구입했다.
지난해 11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3년 레저스포츠 활성화 공모사업 선정에 이어 지난해 말 충북카누협회 등 11개 기관·단체와 충주시 레저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며 사업이 본격화됐다.
지난 3월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들의 컨설팅을 거쳐 최근 원주지방환경청으로부터 하천점용허가 승인을 얻는 등 사업 준비도 마쳤다.
카누 체험장은 1회 2시간의 체험시간으로 하루 3회 운영된다. 자전거와 카누체험 등에는 약 80분(카누 탑승 60분, 자전거 체험 2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실제 사업 시작에 앞서 시청 직원들과 시의원 등을 상대로 체험을 진행한 결과 자연 환경과 레저스포츠와의 연계 등에서 모두 만족감을 드러냈다.
시는 일단 올해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시범운영한 뒤 내년부터 사업을 확대해 유료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 관계자는 "장기적으로는 충주호 요트경기장 등과 연계한 레저관광 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며 "충주호 레이크파크르네상스 사업의 한 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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