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요리 못하는 게 없는' 강다니엘, "나랑 결혼하자" 청혼 받았다 [살림남2]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강다니엘이 '살림남'에 입성했다.
24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는 가수 강다니엘의 첫 '살림남' 입성기, 선배 가수 강진을 위한 김수찬의 몸보신 프로젝트, 이천수 아내 심하은 친정 식구들의 모임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4.3%를 기록했다.
이날 강다니엘은 '1호 살림돌'로 합류했다. 컴백 이후 '살림남'을 통해 처음으로 일상을 공개한 강다니엘은 지코 '새삥' 열풍의 주역인 친한 안무가 위댐보이즈 바타의 부상 소식에 그의 집으로 향했다. 강다니엘은 커튼 교체를 요청하는 바타의 말에 "난 잘한다. 집에 있는 모든 것들을 조립한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능숙한 솜씨로 공구를 다루며 커튼 설치에 나선 강다니엘은 숨은 살림 고수의 면모를 보여주며 커튼을 교체했다.
이어 강다니엘은 "배가 고프다"는 바타의 말에 소고기 뭇국을 준비했다. 요리를 하는 도중 설거지까지 하며 깔끔한 면모를 보였고, 바타는 강다니엘 모습에 "나랑 결혼하자"라고 장난스럽게 말했다. 바타는 강다니엘이 만든 음식에 "맛있다"라며 만족했고, 강다니엘은 "서울 왔을 때 형들과 살면서 자연스럽게 요리 실력이 늘었다"라며 지난 날을 회상했다.
이후 산책에 나선 두 사람은 잔잔한 강가를 바라보며 마치 청춘 영화의 한 장면을 완성했다. 강다니엘은 "나중에 나를 위한 시간을 쓰고 싶다. 내가 행복해야 한다. 표현하는 직업이니까 내가 부정적이면 다 보인다"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바타에게 "건강이 최고다"라고 강조하며 쾌차를 기원했다.
김수찬은 콘서트를 앞둔 선배 가수 강진을 위해 몸보신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김수찬은 36년 차 전문 심마니를 섭외해 강진과 함께 산삼 캐기 수업을 받으며 해발 1,050m의 가파른 산을 올랐다. 하지만 강진은 이내 체력 고갈로 힘들어했고 김수찬은 홀로 산삼 캐기에 나섰다. 김수찬은 몇번의 탐색 끝에 산삼을 발견하고 산을 내려왔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전문 심마니가 생애 처음으로 산삼을 잃어버린 것.
당황한 심마니는 기존에 갖고 있던 산삼을 선물로 내놓으며 담금주를 만들었고, 김수찬은 산삼을 넣은 삼계탕을 준비했다. 강진은 자신의 대표곡 '땡벌'을 가창하며 만족감을 드러냈고, '땡벌'이 유명해진 비하인드를 공개하며 배우 조인성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강진은 "오늘 좋은 추억이 된 것 같다"라며 김수찬의 깊은 마음에 감동했다.
이천수는 심하은의 친정 식구들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장인어른 등장에 긴장한 이천수는 장인어른의 쓴소리에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시니어 모델에 도전하고 싶다는 장모님과 결사 반대하는 장인어른의 대립에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이후 이천수는 심하은 친오빠와 장모님과 함께 음식을 준비했고, 본격적으로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던 중 과거 이천수 장모님인 백영자 여사가 목회자의 길을 걷기 위해 가족이 40여년 간 떨어져 지냈던 일화가 공개돼 놀라움을 안겼다. 이천수는 "어머니가 고생을 그렇게 했는데 잘 돼야한다"라고 말했고, 심하은에게는 "넌 나 만나서 잘 됐다"라며 생색을 내 웃음을 안겼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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