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풍수해 신고 3년간 8293건…55%가 8월 집중

경기소방본부 분석 결과…신고 유형 중 침수 3314건 최다

최근 3년 간 경기지역 풍수해 사고 관련 119신고 접수는 총 8293건이고, 절반 이상이 8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6월21일 경기도청 재난상황실에서 열린 ‘풍수해 대책 점검 TF 6차 회의’ 모습.(경기도 제공)/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지역의 최근 3년 간 풍수해 사고 관련 119신고 접수는 총 8293건이었고, 발생 시기는 절반 이상이 8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 유형은 10건 중 4건이 침수 피해였다.

25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분석한 ‘풍수해 사고 집중 발생 시기 119신고 접수 및 출동 현황’에 따르면 소방당국에 접수된 풍수해 신고는 2020년 3810건, 2021년 535건, 2022년 3948건 등 최근 3년간 8293건으로 집계됐다.

신고 유형별로 보면 침수가 3314건(40.0%)으로 가장 많았고 고립 352건(4.2%), 붕괴 202건(2.4%), 산사태 183건(2.2%)이다. 구조 인원은 고립 159명(3명 부상 포함), 침수 125명, 산사태 65명(사망 3명‧부상 5명 포함), 붕괴 10명, 기타 45명 등 총 404명이다.

장소별로는 도로가 2265건(27.3%)으로 가장 많았고 다세대 1263건(15.2%‧지하 722건 포함), 상가 1178건(14.2%‧지하 419건), 주택 1110건(13.3%‧지하 108건), 아파트 277건(3.3%‧지하 78건) 등의 순으로 신고가 많았다. 강과 계곡 등 하천은 119건 접수됐다.

월별로는 8월에 4561건(55%)이 접수돼 신고가 집중됐고, 6월 1410건(17%), 7월 1077건(13%) 순이었다.

시‧군별 신고 건수는 화성시 579건(7%), 수원시 556건(6.7%), 용인시 554건(6.7%) 순을 보였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풍수해 119신고 접수 및 출동 현황을 세밀히 분석해 올여름 풍수해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 예방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며 “앞으로도 각종 데이터를 분석해 도민 여러분께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