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세’ 이덕화, BTS와 인연 고백→깜짝 생일 축하 받고 ‘글썽’ (‘아형’)[종합]

박하영 2023. 6. 25.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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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배우 이덕화가 BTS와의 인연을 공개한 가운데 ‘아는 형님’에게 깜짝 생일 축하를 받아 눈시울을 붉혔다.

24일에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는 ‘이수근의 친구들’ 특집으로 이덕화, 이경규, 김준현이 출연한 가운데 원조 예능 MC 이덕화와 함께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를 패러디한 ‘진짜진짜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가 진행됐다. 이날 오프닝에서 신동이 김청 역을 맡아 함께 했고, 이덕화는 그런 신동을 향해 “오빠 이상해”라고 반응했다.

먼저 서장훈과 이상민이 첫 번째 팀으로 등장했다. 서장훈은 스스로를 오빠부대 원조, 연세대 농구부 시절로 돌아가 “국보급 센터 서장훈이다”라고 소개했고, 이를 들은 이덕화는 “자기가 자기 입으로 국보래”라며 웃었다.

신동은 서장훈에게 “솔직히 누가 더 인기 많냐”라며 이상민과 비교되는 질문을 했다. 서장훈은 “농구는 아무래도 전데, 인기는 상민이가 더 많다”라고 쿨하게 인정했다. 하지만 누구의 공이 더 많냐는 질문에는 “농구 대잔치 20승 1패 대기록에는 내가 더 많다. 그 시즌에는 제가 MVP였다”라고 자랑했다.

그런 가운데 신동은 “얼마 전에 강호동 씨가 씨름선수에서 예능 계로 판을 옮기셨다. 서장훈 씨도 방송 진출할 생각이 있냐”라는 물었다. 서장훈은 “절대 안 한다. 농구에 뼈를 묻겠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영원한 농구인…”이라며 현타온 듯 끝내 말을 잇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덕화는 이상민에게 “룰라의 이상민 아냐. 이번 기회에 따끔한 조언을 한다면?”이라고 물었다. 이상민은 “이상민 씨 언제 만나면 저한테는 인사하세요. 인사 안 한다는 소문 있던데 저는 주먹 나갈 수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렇게 첫 번째 팀으로 나선 서장훈과 이상민은 젝스키스의 ‘커플’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가 끝난 뒤 김희철은 “꼭 결혼에도 골인하길 바란다”라고 말했고, 서장훈은 “영원히 헤어지지 않고 살도록 해보겠다”라며 거침없는 이혼 개그로 받아쳤다.

그런가 하면, ‘덕화 노래를 불러줘요’라는 제목으로 첫 번째 게임이 진행됐다. 이덕화가 헤드셋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를 따라 부르면 팀별로 형님들이 맞추는 게임이다. 진행을 위해 신동은 헤드셋을 가져와 이덕화에게 씌우려 했고, 이덕화는 다급하게 말리며 “아니야! 이것도 애로 사항이 있어서 이거 이렇게 써야 돼”라며 헤드셋을 얼굴 아래로 착용해 웃음을 안겼다.

이덕화는 문제를 출제하던 중 한 노래를 듣고 “처자를 줄이래”라고 해 형님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알고보니 이덕화가 들었던 곡은 BTS의 ‘DNA’였던 것. ‘로커 군단’ 팀에 속한 이진호가 정답을 맞췄고, 같은 팀 김준현과 민경훈이 함께 ‘DNA’에 맞춰 현란한 발재간을 선보였다.

특히 이덕화는 BTS와의 인연을 밝히기도 했다. 이덕화는 “음악 시상식에서 BTS가 상을 받고 가는데 마지막에 지나간 친구가 누군지 모르겠는데 ‘나 낚시 좋아해요’라고 했다. 나 그 친구 찾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에 형님들은 낚시를 좋아하는 슈가, 진을 언급했고, 이덕화는 “이번 기회에 강호동 씨가 누군지 꼭 찾아서 연락 주세요”라고 말했다. 물을 먹던 강호동은 뜻밖의 미션에 동공지진을 일으켰다.

김준현과 민경훈, 이진호는 록밴드 ‘백두산’으로 팀을 이뤄 막내들의 설움을 담은 ‘막말 마’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이들은 공연 전 ‘불만 말하기’ 시간을 가졌고, 먼저 민경훈은 김영철을 향해 "미역국 갖다 준다고 해놓고 주소 불러주라고 해놓고 왜 안 보내냐"라고 불만을 표출했다. 김준현의 경우 이경규를 지목했고, “술 먹고 밤에 전화 좀 하지 마라”라고 폭로해 이경규를 머쓱하게 만들었다.

이어서 강호동, 이수근 팀이 등장했다. 신동은 “수근 씨가 본인보다 경규 씨를 더 챙길 때 서운합니까?”라고 물었고, 강호동은 망설이다 “서운하지 않습니다”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김희철은 “이미 서운하네”라며 놀렸다. 그러자 이덕화는 이수근에게 “이경규 대 강호동이 골프 시간이 잡혔다. 누구랑 골프를 칠 거냐”라고 물었다. 이수근은 망설임없이 이경규를 꼽았고, “이경규 씨는 치고 바로 집에 간다. 강호동은 같이 마시면서 먹고 즐기는 스타일이다. 이경규 씨는 본인 할 거만 하고 가는 스타일”이라며 이유를 밝혔다.

다음으로 이경규와 김희철이 한 팀이 되어 무대에 올랐다. 김희철은 “제가 키우는 강아지처럼 제 말을 굉장히 잘 듣는다”라며 마치 강아지 훈련 시키듯 ‘손’ 명령을 선보여 웃음을 줬다. 이에 이경규는 강아지처럼 김희철 손바닥에 손을 올렸고, 짖는 소리까지 내 웃음을 안겼다. 이경규는 김희철과 우주겁쟁이의 '나비잠' 무대를 선보인 뒤 자신이 제작한 영화 ‘복면달호’의 주인공처럼 복면을 쓰고 나타나 ‘이차선 다리’를 열창해 시선을 모았다. 

한편, 녹화가 끝날 무렵 이덕화는 ‘아는 형님’에게 깜짝 생일 축하를 받기도 했다. 이에 이덕화는 “나 이러면 눈물 난다”라며 글썽였고, “너무 너무 행복합니다. 아주 큰 선물을 받은 것 같고 안 잊어 버릴 거다”라며 스태프, 출연자를 향해 고마움을 전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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