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장인에 혼쭐 "母에 용돈 200만원…분수에 맞게 해라"

/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2' 방송화면

'살림남2' 이천수 장인이 사위의 첫인상에 "실망했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이천수의 장인인 심재남씨가 출연했다.

이날 장인은 천하의 이천수도 꼼짝 못 하게 하는 카리스마로 눈길을 끌었다.

장인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사위의 첫인상에 대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실망했다"며 "2002년 국가대표라기에 기대했지만 축구하는 것도 봤는데 괜찮은 줄 알았는데 덩치도 작고"라고 거침없이 독설을 날렸다.

이천수에게 장인은 "자네도 가족이 벌써 다섯 명이야. 돈 쓰는 것도 절약해", "부부 사이에 서로 속이고 그러지 마" 등 잔소리를 했다. 이천수는 "저도 하은이(아내 심하은)에게 아껴 쓰자고 한다"라고 답했다.

앞서 이천수는 아내 몰래 어머니에게 용돈 200만원을 드리는 모습이 공개된 바 있다. 장인은 이에 대해 "속이고 하지 마라. 사돈댁이 돈 달라고 하면 분수에 맞게 드려. 그런 건 분명히 아내에게 얘기해야 해"라고 쓴소리했다.

이천수는 "하은이도 자기가 번 건 얘기 안 한다"고 고자질했지만 장인은 "하은이도 나쁘지만 자네가 더 나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이천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장인에 대해 "쓴소리를 거침없이 하신다"며 "어렵다"고 토로했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