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패패패패승패패패패패→4연속 루징→9위와 2.5G차…6-1 리드도 장담 못하는 삼성, 추락에 날개 없다더니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6. 25.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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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군단이 추락하고 있다.

박진만 감독이 지휘하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8차전에서 10-13으로 패하며 5연패 늪에 빠졌다.

최근 10경기 이상 치른 시점을 기준으로 2018년 5월 14일 이후 5년 1개월, 1865일 만에 꼴찌로 추락한 삼성은 분위기 반전이 절실했다.

26승 41패를 기록한 삼성, 어느덧 9위 한화 이글스(27승 37패 4무)와 격차가 2.5까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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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군단이 추락하고 있다.

박진만 감독이 지휘하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8차전에서 10-13으로 패하며 5연패 늪에 빠졌다.

최근 10경기 이상 치른 시점을 기준으로 2018년 5월 14일 이후 5년 1개월, 1865일 만에 꼴찌로 추락한 삼성은 분위기 반전이 절실했다. 1회 상대 선두타자 추신수에게 홈런을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3회 동점을 만들었고, 5회 대거 5점을 가져오며 6-1로 앞서갔다.

삼성이 추락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그러나 5회말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선발 최채흥이 아웃카운트 두 개를 깔끔하게 잡으며, 이닝 종료까지 아웃카운트 한 개만을 남겨뒀다. 그런데 이후 추신수에게 안타, 최지훈에게 투런포, 최정에게 중전안타,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안타, 김강민에게 볼넷. 무려 5연속 출루를 허용한 후 김대우와 교체됐다. 김대우가 최주환에게 대타 만루홈런을 맞으며 무너졌다.

삼성은 7회 강민호의 홈런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지만, 7회말 믿었던 필승조 우완 이승현이 무너졌다. 0.1이닝 6피안타(1사사구) 6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여기에 1루수 송구 실책까지 나오며 무너졌다. 8회 3점을 가져왔지만 10-13으로 패하고 말았다. 강민호가 손등 부상을 털고 돌아와 4타수 2안타 2타점(1홈런) 2득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26승 41패를 기록한 삼성, 어느덧 9위 한화 이글스(27승 37패 4무)와 격차가 2.5까지 벌어졌다. 또한 최근 11경기 1승 10패로 좋지 않다. 5연패, 1승 그리고 다시 5연패. 이날 패배로 4연속 루징 시리즈까지 확정됐다.

현재 삼성의 상황이 좋지 만은 않다. 이번주 경기만을 봐도 그렇다. 20일 대구 키움전은 2-1로 앞서 있었지만 7회 아쉬운 수비 실책 두 개가 나오면서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이 무너졌다. 7회에만 6점을 내줘 패해 연승으로 가지 못했다. 20일과 21일에는 선발진이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으나 타선이 터지지 않아 각각 0-2, 1-2로 패했다.

연패가 길어지다 보니 박진만 감독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23일과 24일 경기는 믿었던 선발진마저 무너졌다. 23일 선발 백정현은 3이닝 7피안타 5실점을 기록했고, 24일 선발 최채흥은 4.2이닝 9피안타 6실점을 기록했다. 설상가상으로 백정현이 팔꿈치 통증으로 2군으로 갔다.

투타 균형이 엇박자다. 현재 삼성은 팀 타율 9위(0.251), 팀 평균자책은 10위(4.81)다. 또한 역전승은 8위(10승)인데, 역전패는 리그에서 가장 많은 18패로 1위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희망이 없는 건 아니다. 현재 삼성 퓨처스팀 및 재활군에는 1군 주축 자원이 대거 있다. 오재일, 구자욱, 오승환, 우규민 등이 있다. 구자욱을 제외하면 부상이 아닌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내려간 것이기에 1군 엔트리에 다시 올라올 수 있는 날짜가 된다면 언제든 콜업될 수 있다.

1982년 KBO리그 출범 이후 삼성이 리그에서 꼴찌를 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2016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9-9-6-8-8-2-7 암흑기를 달릴 때도 꼴찌는 하지 않았다.

아직 시즌은 절반도 치르지 않았고, 5위 키움 히어로즈(33승 36패 2무)와도 6경기 차. 최근 연패와 함께 게임차가 꽤 벌어졌지만, 그래도 아예 못 잡을 경기차는 아니다.

박진만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경기에 나서고 있는데 활기차게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25일에는 에이스 뷰캐넌이 나선다. 뷰캐넌은 삼성의 연패를 끊어줄 수 있을까.

오늘은 이길 수 있을까.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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