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기안84 “친구들 다 갔다와, 결혼 생각 접었다..주변 영향 중요” (‘인생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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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가 결혼에 대한 속마음을 고백했다.
24일 기안84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봉지은 씨의 하루'라는 제목으로 새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기안84와 함께 일하고 있는 봉지은 씨의 하루를 관찰하는 내용으로, 기안84는 봉지은 씨를 따라다니며 하루를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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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기안84가 결혼에 대한 속마음을 고백했다.
24일 기안84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봉지은 씨의 하루’라는 제목으로 새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기안84와 함께 일하고 있는 봉지은 씨의 하루를 관찰하는 내용으로, 기안84는 봉지은 씨를 따라다니며 하루를 촬영했다.
기안84는 봉지은에 대해 “제가 31살에 학교에 잠깐 복학했을 때가 있다. 그때 복학왕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만화의 표지를 만들어야 했다. 만화 속 ‘봉지은’과 비슷한 사람을을 찾고 있었는데 비슷하게 생겨서 모델로 그림을 그리게 됐다. 이름도 특이해서 작명도 친구 이름으로 넣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안84는 봉지은을 따라다니며 출근부터 퇴근까지 일상을 함께 했다. 봉지은은 퇴근을 한 뒤 결혼한 친구 부부의 집을 찾아가 함께 시간을 보냈다. 기안84는 “집 근처에 이 친구들이 살고 있어서, 이제는 식구처럼 같이 맛있는 거 먹고 여행다니고 한다더라. 오늘 제가 본 하루의 모습 중에 가장 행복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기안84는 “다들 결혼해서 애기낳고 평범하게 사는, 사실 뭐 너무나도 평범한 얘긴데. 평범하게 사는 게 가장 어렵다고 하지 않습니까. 도시의 불빛이 하나하나의 둥지처럼 보이더라, 저 둥지에 우리 지은 씨도 자신의 가정을 꾸리고 싶어하는 게 아닌지. 아마 저도 마찬가지고, 여러분도 마찬가지겠죠? 나이를 먹어갈수록 그게 왜 이렇게 어려운지 모르겠어요”라고 전했다.
친구 부부의 집에서 나온 두 사람은 헤어지기 전 이야기를 나눴다. 기안84는 “오히려 저분들과 항상 있어서 더 결혼하고 싶어지는 것 같다. 제 친구들은 다 갔다왔단 말이에요. 그래서 저는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30대까지는 있었는데, 이젠 많이 좀 접었어요 사실. 주변의 영향이 중요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cykim@osen.co.kr
[사진]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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