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주택지구 조성’ 춘천 우두동 개발 추진, 강북 개발 탄력 받나

한귀섭 기자 2023. 6. 25.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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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와 춘천시, 강원개발공사, 춘천도시공사가 우두동 도시개발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25일 강원도 등에 따르면 최근 열린 협약식은 김진태 도지사, 육동한 춘천시장, 정홍섭 강원개발공사 사업본부장, 조완형 춘천도시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춘천시 우두동 도시개발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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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농업기술원 부지 일대 도유지(21만 296㎡) 도시개발사업
강원특별자치도와 춘천시, 강원개발공사, 춘천도시공사는 최근 도청 본관 소회의실에서 춘천시 우두동 도시개발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강원도 제공)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와 춘천시, 강원개발공사, 춘천도시공사가 우두동 도시개발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25일 강원도 등에 따르면 최근 열린 협약식은 김진태 도지사, 육동한 춘천시장, 정홍섭 강원개발공사 사업본부장, 조완형 춘천도시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춘천시 우두동 도시개발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내용은 춘천시 우두동 옛 농업기술원 부지 일원의 도유지(21만 296㎡)를 활용한 도시개발사업 상호협력이다.

강원특별자치도와 춘천시는 관련 인·허가 등의 행정지원, 강원개발공사와 춘천도시공사는 개발사업의 공동시행을 맡게 된다.

사업구역 내 교육지구(북부시립도서관, 육아종합지원센터, 다함께돌봄센터), 공연·예술지구(아트센터, 문화예술복합공간), 상업지구, 주택지구 등이 조성된다.

도는 다음 달 초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부동산 투기를 방지하기 위해 사업대상지 일원(196필지, 29만 4823㎡)을 향후 5년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강원개발공사와 춘천도시공사는 지방공기업평가원 승인을 위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을 발주할 계획으로 개발계획 수립 및 도시개발 구역지정 등의 일정을 2027년 하반기 도시개발사업 착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춘천 우두동 옛 농업기술원부지는 강원도청사 이전 후보지 두 곳 중 하나로 막판까지 경합을 벌였다.

하지만 강원도청사는 도심 및 타 도시와의 접근성 우수, 발전 가능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동내면 고은리로 최종 확정됐다. 이후 우두동 주민들은 지역 소외를 주장하며 거세게 반발했다.

이후 지난해 12월 21일 김진태 도지사와 육동한 춘천시장은 공동발표를 통해 우두동 도시개발사업을 공식화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우두동 교육·문화복합타운을 체계적으로 조성해 우두동 주민들의 생활편의를 도모하고, 춘천 북부권역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우두동 도시개발사업은 각 기관이 긴밀하게 상호 협력해 사익보다는 공익에 가치를 둔 강원특별자치시대의 새로운 도시개발 모델을 제시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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