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현, 신혜선 파워 직진에 마음 빗장 오픈 [이번 생도 잘 부탁해]

2023. 6. 25.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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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반지음(신혜선)의 “좋아해요”라는 고백이 문서하(안보현)의 마음에 물보라를 일으켰다.

24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극본 최영림 한아름 연출 이나정) 2회에서는 반지음과 문서하가 묘한 로맨스 기류를 형성하며 극에 핑크빛 활력을 불어넣었다. “기다리지 말고 쟁취하라”고 외치던 반지음의 좌우명처럼 문서하의 강철 철벽에도 굴하지 않는 반지음의 노 브레이크 직진에 둘의 거리는 빠르게 좁혀졌다.

반지음은 ‘18회차 전생’ 윤주원(김시아)의 기일이 문서하의 생일이라는 사실을 알자마자 빗속을 뚫고 문서하에게 달려갔다. 그 시각 문서하는 집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며 첫사랑을 그리워했다. 이는 윤주원이 일제강점기 시절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며 쓴 곡이자, 어린 문서하(정현준)에게 “누군가가 그리울 때 쳐봐. 기분이 한결 나아질 거야”라며 가르쳐준 곡으로 문서하는 자신의 생일과 늘 함께 있는 윤주원의 죽음에 가슴 아파했다. 그리고 때마침 비에 흠뻑 젖은 반지음이 문서하를 찾아와 시청자에게 짜릿한 떨림을 선사했다. 반지음은 “가장 중요했던 건데 못했던 말이 있어요. 생일날 고백 받으면 기억에 오래 남잖아요? 인생을 살다 보면 타이밍이라는 게 있는데 그게 오늘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또 놓치면 안 되는, 좋아해요”라며 문서하에 대한 애절한 마음, 간절한 그리움과 진심을 담아 고백했다. 이는 전생에 “누나, 나 좋아해?”라고 물어보던 어린 문서하의 프러포즈에 대한 화답이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문서하는 반지음에게 “제 스타일 아닙니다”, “참 이상한 사람이네요”라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지만, 그의 마음 한구석에 어느덧 설렘이 찾아왔다. 문서하는 바닥에 떨어진 벚꽃을 보자 자신의 생일날 고백하던 반지음을 떠올렸고, 벚나무 아래서 반지음과 함께 했던 순간을 기억하고 싶은 듯 꽃잎을 책 사이에 끼워 소중하게 보관했다. 특히 출근길에 마주친 반지음을 보자마자 문서하의 눈에 반지음이 슬로우 모션으로 그려지면서 그의 눈빛에 평소와 다른 감정이 보이기 시작했다. 더욱이 문서하는 “지금 어제 생각하셨죠?”라며 자신의 속내를 읽는 반지음에게 심장이 떨리기 시작, 반지음의 하트시그널이 문서하의 마음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반지음이 자꾸 신경 쓰이고 생각나는 등 문서하가 전에 없던 감정을 느끼게 되며 앞으로 급속도로 가까워질 두 사람의 관계 변화를 예고했다.

극 말미 반지음과 문서하 사이에 그린라이트가 켜져 설렘 지수를 폭발시켰다. 문서하는 윤초원의 집에 가던 중 반지음을 발견했는데, 때마침 반지음은 “엄마는 계속 너 기다렸어”라고 자신을 반기는 ‘전생의 엄마’ 조유선(강명주)과의 재회를 상상하며 애틋해했다. 그 순간 문서하는 눈물이 가득 맺힌 얼굴로 자신을 바라보는 반지음에게 심장이 쿵 내려앉았고, 이는 시청자에게도 가슴 떨리는 설렘을 선사했다. 나아가 문서하는 자신을 또다시 “서하야”라고 부르는 반지음에게서 “서하야, 이파리를 세고 싶은 기분이 들 때 누나한테 전화해 줄래? 누나가 와서 안아줄게”라던 죽은 첫사랑을 떠올렸고, 자기도 모르게 “누나?”라고 말해 핑크빛 지수를 상승시켰다.

한편 이날 방송분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4%, 최고 6.4%,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9%, 최고 6.0%를 기록했다.(유료 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사진 = tvN 방송 화면]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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