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에 '경희·성균관·아주·한국항공대' 4곳 선정

6년간 매년 연구비 5억 지원받아 반도체·바이오·첨단모빌리티 연구

[서울경제]

경기도는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GRRC)’에 경희·성균관·아주·한국항공대 등 4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지난 5월부터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10개 대학 11개소에 대한 평가를 거쳐 이들 대학을 GRRC 신규 육성센터로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센터들은 도로부터 2029년 6월까지 6년간 매년 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첨단모빌리티, 반도체, 바이오 분야 등의 연구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도내 기업에 대한 기술이전과 사업화 지원 그리고 지역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R&D)전문인력도 양성한다.

특히 지역 현안 해결과 기업 지원 등 지역 협력 차원에서 해당 대학이 자리한 수원·용인·고양에서도 매년 1억~1억 5000만 원을 지원하는 등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김현대 경기도 미래성장산업국장은 “경기도는 국가적으로도 우수한 대학 연구 기반과 첨단업종 기업들이 분포해 있어 미래산업의 선도 역할이 요구되는 지역”이라면서 “이번에 신규 선정된 연구센터의 축적된 기술력,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연구과제 참여기업에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제공하고, 경기도가 미래 첨단산업을 선도하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97년부터 시작된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GRRC) 사업은 중소기업이 제품개발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자금, 기술력, 인력확보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도내 대학·연구소의 연구자원을 활용해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경기도의 대표적인 산학연 협력 사업이다.

수원=손대선 기자 sds110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