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케인 둘다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토트넘 팬' 스파이더맨의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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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의 팬을 자처하는 영화배우 톰 홀랜드의 부탁이다.
하지만 이제 홀랜드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팀을 떠나기를 바란다.
토트넘 팬인 홀랜드가 볼 때도, 이제 손흥민과 케인의 무관을 떨쳐버리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홀랜드는 "토트넘 팬으로 사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팬들은 정말 많은 인내와 극복이 필요하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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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토트넘 훗스퍼의 팬을 자처하는 영화배우 톰 홀랜드의 부탁이다.
홀랜드는 1996년 런던 출신의 배우로,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연기 중인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는 2020-21시즌에는 손흥민과의 친분으로 따로 만난 적도 있으며, 손흥민은 그의 스파이더맨 동작을 세리머니로 펼친 적도 있을 정도다.
하지만 이제 홀랜드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팀을 떠나기를 바란다. 그 이유는 트로피를 따는 것을 보기 위해서다. 홀랜드는 "케인은 레알 마드리드로 가야 한다.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우승해야 한다. 그는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될 자격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손흥민이다. 손흥민도 케인을 따라 레알로 가야 한다. 그들은 UCL를 우승할 자격이 있는 선수들이다"고 덧붙였다.
손흥민과 케인 모두 무관의 콤플렉스가 있는 선수들이다. 손흥민은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7시즌 연속 EPL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엄청난 커리어를 만들어 가고 있지만 아직 커리어에서 우승 경력이 없다.
케인도 마찬가지다. EPL 득점왕 3회와 지난 시즌 EPL 득점 순위 2위로 언제나 클럽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역대 최다 득점자로 올라선 케인이다. 하지만 그는 아직까지 커리어에서 우승 경력이 없으며 이는 그의 유일한 옥에 티다.
토트넘 팬인 홀랜드가 볼 때도, 이제 손흥민과 케인의 무관을 떨쳐버리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그리고 토트넘에서는 그것이 힘들다는 것을 홀랜드도 인정하고 있다. 홀랜드는 "토트넘 팬으로 사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팬들은 정말 많은 인내와 극복이 필요하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는 최근 토트넘 팬들이라면 공감할 대목이다. 지난 시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첫 풀시즌에서 토트넘은 EPL은 차치하더라도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이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등 적어도 트로피 하나는 얻기를 바랐다. 콘테 감독은 어쨌든 결과를 만들어내는 감독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이 무산되며 콘테 감독도 토트넘을 떠났다. 이제 새로운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 새 시대에 기대를 걸어야 하는 토트넘이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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