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귀' 진선규, 죽기 전 오정세에 "김태리 도와달라" [TV온에어]

김한길 기자 2023. 6. 25.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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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귀' 오정세가 과거 진선규가 죽기 전 자신에게 보낸 편지를 김태리에게 보여줬다.

24일 밤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악귀'(극본 김은희·연출 이정림) 2회에서는 구산영(김태리)과 염해상(오정세)이 악귀에 대해 추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대해 염해상은 거울에 비친 구산영의 악귀를 보며 "산영 씨를 처음 만났을 때보다 크기가 더 커졌다. 사람들을 계속해서 죽이면서 그림자의 크기가 점점 더 커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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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귀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악귀' 오정세가 과거 진선규가 죽기 전 자신에게 보낸 편지를 김태리에게 보여줬다.

24일 밤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악귀'(극본 김은희·연출 이정림) 2회에서는 구산영(김태리)과 염해상(오정세)이 악귀에 대해 추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산영은 주위 사람들의 잇단 죽음에 불안에 떨었다. 구산영에 붙은 악귀도 점점 커져가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염해상은 거울에 비친 구산영의 악귀를 보며 "산영 씨를 처음 만났을 때보다 크기가 더 커졌다. 사람들을 계속해서 죽이면서 그림자의 크기가 점점 더 커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산영의 아버지 구강모(진선규)의 유품인 댕기를 건네며 "이걸 받았을 때 악귀가 당신한테 붙은 것"이라고 말했고, 구산영은 "그럴리 없다. 이건 우리 아버지가 물려준 물건"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염해상은 "아버님이 돌아가시기 전에 저한테 보낸 편지"라며 한 통의 편지를 건넸고, 구산영은 "아빠랑 모르는 사이라고 하지 않았냐. 그런데 편지를 왜 교수님한테 보낸 거냐"라고 의아해했다. 염해상은 "모르겠다"고 말했다.

편지에는 '내가 죽으면 내 딸을 도와달라'는 글과 함께 구산영의 연락처와 주소 등이 적혀있었다.

염해상은 "아마도 교수님은 이 댕기 때문에 산영 씨가 악귀에 들릴 걸 알고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고, 구산영은 "귀신 들린 물건을 일부러 나한테 준 거냐. 아무리 어렸을 때 헤어진 딸이라도 친딸인데 도대체 왜냐"라고 의문을 품었다.

염해상은 "저도 이 불길한 물건을 왜 산영 씨한테 준 건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어 염해상은 자신의 어머니 역시 악귀에서 벗어나고자 했지만, 결국 죽음을 당했던 사실을 털어놓으며, 당시 어머니 역시 댕기를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어머니가 죽은 후 댕기는 사라졌고, 염해상은 댕기를 찾다 우연히 구강모가 쓴 악귀에 대한 논문을 접하게 됐던 것. 실제로 구강모의 논문에는 악귀의 형상이 적확히 설명돼 있었다.

과연 두 사람이 댕기와 악귀에 대한 미스터리를 풀어낼지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가 모아진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악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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