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3개월차 초보 농부 이아름씨 "자연 순환재배로 환경도 지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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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오염 없는 자연 순환재배로 새로운 인생 살아보려고 귀농했어요."
부산에서 패션업을 삼던 30대가 농업을 새로운 인생의 가치로 삼고자 밀양으로 귀농했다.
밀양에서 아쿠아포닉스 농법을 활용한 농업은 첫 사례다.
이 대표는 "앞으로도 아쿠아포닉스 농법을 활성화해 환경오염이 없는 자연순환재배, 유기순환 재배, 유기식량 생산시스템을 시행할 것"이라며 "체험농장으로 전환도 고려하는 만큼 지역 사회에 좋은 영향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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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스마트팜 정책에 매료 제2의 인생 출발
(밀양=뉴스1) 박종완 기자 = "환경오염 없는 자연 순환재배로 새로운 인생 살아보려고 귀농했어요."
부산에서 패션업을 삼던 30대가 농업을 새로운 인생의 가치로 삼고자 밀양으로 귀농했다. 주인공은 아쿠아포닉스 농법을 활용해 저탄소 자연순환재배를 실천하는 플로우팜 이아름 대표(35)다.
밀양에서 아쿠아포닉스 농법을 활용한 농업은 첫 사례다. 플로우팜의 아쿠아포닉스 기술은 기존 양액 수경재배와는 다르다. 양액 수경재배는 비료를 영양분으로 하지만 아쿠아포닉스는 물고기의 배설물을 주 영양분으로 하는 말 그대로 자연순환농법이다. 물고기로부터 나오는 유기물질을 미생물로 분해해 식물을 재배하고, 식물은 다시 그 물을 정화해 물고기에게 돌려준다. 물을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물 절약이 가능하고, 농약과 비료없이 고품질 유기농 채소를 재배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아름 대표는 "아쿠아포닉스 농법은 처음부터 화학비료가 필요 없어 환경보호와 저탄소농업에 동참할 수 있다"며 "먹거리는 누구에게나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해 농업을 시작했고 그 결정에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부산에서 아동복을 비롯한 두 개 브랜드를 운영하다 제2의 인생을 위해 밀양을 찾았다. 부산에서 아쿠아포닉스 농법을 1년간 시행착오를 겪어 자신만의 노하우를 쌓아 지난 3월부터 밀양에서 거주 중이다.
밀양을 새로운 인생의 출발지로 선택한 이유는 귀농과 스마트팜 정책 때문이다. 밀양시는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중심으로 청년농업인 정착 지원과 농업인 자립기간 마련 등을 추진 중이다.
이 대표는 "밀양의 스마트팜 정책에 끌렸다. 혼자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보다 전문적인 교육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어 밀양을 선택했다"며 "밀양에서 청년농업인 기구인 4-H를 만나 여러 정보를 교류하며 생활에 만족도도 높아지고 있다"고 웃었다.
이 대표의 농장은 661㎡ 규모다. 향어와 비단잉어, 금붕어 등을 키우고 있으며 15가지 농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이 대표는 "앞으로도 아쿠아포닉스 농법을 활성화해 환경오염이 없는 자연순환재배, 유기순환 재배, 유기식량 생산시스템을 시행할 것"이라며 "체험농장으로 전환도 고려하는 만큼 지역 사회에 좋은 영향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pjw_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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