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알던 김선호가 아니다…멜로눈빛 빼고 '맑눈광' 장착[초점S]

유은비 기자 2023. 6. 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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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 장인 김선호가 '맑눈광'의 새 지평을 열었다.

그러던 중현실주의 치과의사 윤혜진과 만능 백수 홍반장이 짠내 사람내음 가득한 바닷마을 '공진'에서 벌이는 티키타카 힐링 로맨스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를 통해 김선호는 멜로 연기의 황태자로 등극했다.

이렇듯 다양한 작품에서 멜로의 황태자로 등극한 김선호가 멜로 눈빛을 버리고 맑은 눈의 광인으로 돌아와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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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갯마을 차차차', '스타트업', '귀공자' 스틸. 제공| tvN , 스튜디오앤뉴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멜로 장인 김선호가 '맑눈광'의 새 지평을 열었다.

2009년 연극 '뉴 보잉보잉'으로 데뷔한 김선호는 '김과장', '최강배달꾼', '투깝스' 등 장르를 오가며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던 그는 MBC 단막극 '미치겠다, 너땜에'에서 첫 주연을 맡으며 본격 멜로 황태자의 등장을 알렸다.

오랜 친구와 하룻밤을 보내고 고민에 빠진 아티스트 '래완'(김선호)과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통역사 '은성'(이유영)을 통해, 8년의 교감이 사랑으로 변하는 순간을 담아낸 드라마 '미치겠다, 너땜에!"에서 김선호는 학창 시절부터 인기투표 0순위인 다정다감 매력남 김래완 역을 맡아 현실 남사친의 모습부터 우정이 사랑으로 변모하는 순간의 눈빛을 완벽히 표현해냈다.

▲ '스타트업' 스틸. 제공| tvN

그러던 2020년 그는 한국의 실리콘 밸리에서 성공을 꿈꾸며 스타트업에 뛰어든 청춘들의 시장과 성장을 그린 드라마 tvN 토일드라마 '스타트업'에서 겉으로는 강한척하지만 누구보다 여린 한지평 역을 맡아 본격 멜로 장인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김선호는 '스타트업'의 서브 남자 주인공으로 결국 여주인공인 수지와 직접적으로 러브라인을 그리는 것은 아니다. 다만, 짝사랑 서사에 터덜거리면서도 해줄 건 다 해주는 키다리 아저씨 캐릭터로 여심 몰이에 성공했다. 그는 '스타트업'의 역대급 서브남주로 등극하며 주인공 남주혁과 견줄만한 사랑을 받았다.

▲ '갯마을 차차차' 스틸. 제공| tvN

그러던 중현실주의 치과의사 윤혜진과 만능 백수 홍반장이 짠내 사람내음 가득한 바닷마을 ‘공진’에서 벌이는 티키타카 힐링 로맨스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를 통해 김선호는 멜로 연기의 황태자로 등극했다.

그는 능글맞은 만능 백수 홍반장 역을 맡아 신민아와 멜로 연기를 선보였다. 티격태격 '혐관'에서 시작해 정을 쌓아가며 러브라인을 그리는 모습에 전 국민 김우빈 눈치 보기라는 말이 생길 정도. 시골 마을과 어울리는 촌스러운 코디에도 김선호는 동굴 목소리에 보조개, 환한 피부를 장착하며 여심을 저격, 만인의 이상형으로 떠올랐다.

이렇듯 다양한 작품에서 멜로의 황태자로 등극한 김선호가 멜로 눈빛을 버리고 맑은 눈의 광인으로 돌아와 화제를 모았다.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강태주)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김선호)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다. 김선호는 마크로 주변을 대밭으로 만드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귀공자' 역을 맡았다.

▲ \'귀공자\' 스틸. 제공| NEW

김선호는 '귀공자'로 완벽한 스크린 데뷔를 알렸다. 그간 드라마에서 훨칠한 외모에 더해진 보조개 미소로 '로맨스 장인'이라 불렸던 김선호는 시종일관 여유로운 미소를 짓는 광기의 추격자 '귀공자'로 완벽 변신에 성공했다.

김선호의 '귀공자'가 특별한 이유는 평면적인 악역이 아니라는 것. 끝까지 악역인지 선역인지 알쏭달쏭한 인물 '귀공자'를 연기하며 김선호는 외적인 것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고. 그는 외관적으로 깔끔한 '귀공자'를 설정하고 달리는 순간과 어떤 액션을 할 때도 마무리에는 거울을 보고 다시 깔끔하게 채비를 갖추는 모습을 보여 이전까지 없던 새로운 역할을 설정했다.

▲ 제공|

여기에 더해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았던 김선호만의 능글맞은 대사톤과 산뜻한 미소는 그대로 살리되, 거기에 섬뜩한 대사를 더해 '나쁜 놈 위에 깔끔한 미친놈'을 완성해 냈다. 김선호 역시 "성격도 진지한 순간과 총을 쏘는 순간에도 웃고 즐기는 모습을 상반적으로 보이면서 '이 캐릭터가 정상이 아니구나'라는 디테일함을 보여드리려 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멜로 장인 김선호의 누아르 물 캐스팅 소식에 많은 관객은 기대감에 더불어 의아함을 표하기도 했는데 이에 박훈정 감독은 "왜 의외라고 생각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 귀공자란 캐릭터가 쓰일 때도 뭔가 냉정하고, 냉철하고, 잔인한 면도 있지만 엉뚱하고, 본인 만의 유머도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로 매력적인 캐릭터였다. 여러 얼굴을 가지고 있다. 귀공자 캐릭터에 맞는 얼굴을 찾았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 모습은 극장에서 확인해야 할 터. 21일 개봉한 '귀공자'는 현재 극장에서 관객과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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