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에 기반한 유연한 조형적 언어…'휘어진 그물코'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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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에스피(SP)는 오는 7월15일까지 '중력장'을 주제로 한 기획전 '휘어진 그물코'를 연다.
전시에는 박아람, 오종, 홍승혜 3인의 작가가 참여한다.
자신의 작업 세계를 '유기적 기하학'이라 칭하며 그 표현이 내포한 모순을 앞장서 피력한 작가는 용어가 내포하는 모순을 인식하면서도 받아들이고 새로운 질서를 창조하며 매 전시 환경마다 고유한 '이상향'을 만들어 예술의 의의를 발견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점과 선을 활용한 평면 및 조각, 오브제 신작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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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갤러리에스피(SP)는 오는 7월15일까지 '중력장'을 주제로 한 기획전 '휘어진 그물코'를 연다.
전시에는 박아람, 오종, 홍승혜 3인의 작가가 참여한다. 이들은 최소 단위 혹은 도구에서 비롯되어 결과값을 도출하는 '방법론' 이후의 작품 '존재론'에 집중해 작품이 보내게 될 어제와 오늘의 일상을 보여준다.
박아람은 그림 안에서 더 큰 세계를 보여주기 위해 질서가 필요하다고 여긴다. 이 때문에 행렬의 좌표 값으로 색을 사용하는 체계를 고안해 작업에 적용한다. 책에서 마음에 드는 페이지를 책갈피로 표시하듯 마음으로 색의 순서와 배열을 끝없이 미루어 보며 작업을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그림을 그리면서 경험을 축적하고 그 경험은 더 큰 세계를 보여주는 그림으로 확장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엑셀 혹은 구글 시트의 셀을 기반으로 하는 페인팅 신작 오토 드라이브 4(AUTO Drive 4)를 선보인다.
오종은 착시와 물성, 환영과 실제, 입체와 평면, 즉흥과 계산, 공간과 재료, 건축과 작품, 빛과 그림자, 유연함과 날카로움 등 서로 대립하는 것들 사이에서 균형을 추구한다.
고도의 긴장감을 자아내는 상호작용의 결과는 시간과 장소의 기록을 남긴다. 공간을 읽어가며 입체적으로 작업을 완성하는 반면 관람객은 작품 전체를 먼저 체험하고 작은 부분을 읽어간다. 작업은 경험으로 귀결되며, 작품은 잠시 머무르고 사라지지만 경험은 각자의 몸속에 새겨진다.
최근 국제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가졌던 홍승혜는 컴퓨터 속 그림판과 포토샵 같은 프로그램을 사용해 시각적 원리와 규칙을 꾸려왔다.
자신의 작업 세계를 '유기적 기하학'이라 칭하며 그 표현이 내포한 모순을 앞장서 피력한 작가는 용어가 내포하는 모순을 인식하면서도 받아들이고 새로운 질서를 창조하며 매 전시 환경마다 고유한 '이상향'을 만들어 예술의 의의를 발견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점과 선을 활용한 평면 및 조각, 오브제 신작을 선보인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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