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in 월드] 모스크바 턱밑서 철수 선언한 프리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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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용병조직 바그너 그룹을 이끄는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전속 요리사'라고 불린다.
그가 러시아 군대와 학교 등을 대상으로 케이터링(출장요리) 사업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케이터링 사업을 했던 프리고진은 2014년 창설한 민간용병업체 바그너 그룹에 자금을 지원하기 시작하면서 점차 존재감을 키우기 시작했다.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프리고진은 바그너 그룹의 규모를 본격적으로 확대해 전투에 깊숙이 개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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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김민수 기자 = 민간용병조직 바그너 그룹을 이끄는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전속 요리사'라고 불린다. 그가 러시아 군대와 학교 등을 대상으로 케이터링(출장요리) 사업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케이터링 사업을 했던 프리고진은 2014년 창설한 민간용병업체 바그너 그룹에 자금을 지원하기 시작하면서 점차 존재감을 키우기 시작했다.
바그너 그룹은 시리아 내전에서 정부군과 함께 작전을 펼쳤으며, 2014년부터 2015년까지 돈바스 전쟁에서 도네츠크와 루한스크의 반군을 지원하기도 했다.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프리고진은 바그너 그룹의 규모를 본격적으로 확대해 전투에 깊숙이 개입했다. 지난 5월에는 동부 최대 격전지 바흐무트를 점령하기도 했다.
그러나 러시아 군부와 지속적으로 갈등을 빚어왔다. 특히 바흐무트 공방전에서 러시아 국방부가 바그너 전투원들에게 탄약 등을 충분히 지원하지 않는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결국 24일 쿠데타를 감행했으나 모스크바를 턱밑에 두고 “인명 살상을 막고 싶다”며 돌연 군대의 철수를 선언했다.
미 재무부는 2016년 프리고진을 '블랙리스트'에 올렸으며,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그를 지명수배했다.
그는 한때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푸틴과 좋은 관계를 유지했었다.
그랬던 그가 쿠테타를 일으켜 푸틴이 격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는 모스크바 턱밑에서 돌연 쿠테타군의 철수를 명령했다. 이는 푸틴의 충복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의 중재가 유효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러시아 내분이 일단 봉합될 것으로 보이지만 절대적 권력을 행사해 왔던 푸틴의 리더십에 큰 상처가 날 전망이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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