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첸 3000명 정예 병력, 모스크바 방어 위해 새벽부터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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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명의 정예 체첸군 병력이 무장 반란을 일으킨 용병그룹 바그너의 진격으로부터 러시아 수도를 방어하기 위해 24일(현지시간) 아침부터 모스크바에 배치됐다고 체첸 국영 방송 그로즈니를 인용해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그로즈니는 "병력이 새벽부터 모스크바에서 자리를 잡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군 총사령관의 명령을 수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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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3000명의 정예 체첸군 병력이 무장 반란을 일으킨 용병그룹 바그너의 진격으로부터 러시아 수도를 방어하기 위해 24일(현지시간) 아침부터 모스크바에 배치됐다고 체첸 국영 방송 그로즈니를 인용해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그로즈니는 "병력이 새벽부터 모스크바에서 자리를 잡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군 총사령관의 명령을 수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람잔 카디로프 체첸공화국 수장은 이날 성명을 발표해 프리고진의 행동이 "등에 칼을 꽂는 행위"라고 비난했으며, 러시아군에게는 도발에 굴복하지 말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체체군과 용병그룹 간 무력 충돌은 일어나지 않게 됐다. 이날 오후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러시아의 동맹국 벨라루스의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과의 중재에 따라 전투원들의 철수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프리고진은 이날 텔레그램에 올린 음성 메시지를 통해 유혈사태를 피하기 위해 계획대로 전열을 돌려 기지로 돌아갈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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