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로서 사랑” 윤해영, 시모 최명길에 고백 ‘아씨 두리안’ 파격 첫방[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윤해영이 고부간 사랑 고백으로 파격적인 포문을 열었다.
6월 24일 첫 방송된 TV조선 주말미니드라마 '아씨 두리안'(극본 임성한 / 연출 신우철, 정여진) 1회에서는 맏며느리 장세미(윤해영 분)의 폭탄 고백이 단씨 일가를 혼란에 빠뜨렸다.
이날 백도이(최명길 분)는 본인의 칠순 파티 후 가족들과 단출하게 모인 자리에서 맏며느리 장세미에 대한 못마땅함을 숨기지 않고 드러냈다. 백도이는 막내 아들 단치정(지영산 분)의 결혼 발표에 "사람은 겪어 봐야 한다. 처음엔 다 좋은 모습만 보이니까. 여자 얼굴 몇 개인데"라며 장세미 저격 발언을 했다.
이를 가만히 듣고 있던 장세미는 곧 백도이에게 술 한잔 청하더니 "이해한다. 저 같아도 진작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 많이 봐 내고 참아 주셨다"고 인정했다. 이에 백도이는 "(그동안) 나한테 한 행동들 생각해보라. 오늘도 남들도 다 축하하고 덕담하는데 빤히 앉아서 술만 홀짝홀짝, 이해하려고 해도 도저히 안 된다"고 그간의 불만을 토로, 장세미에게 이에 대한 발언 기회를 줬다.
장세미는 "저도 미치겠다. 제가 생각해도 정상 아닌데 아니지 싶은데. 입이 안 떨어진다"며 돌연 단치강(전노민 분)에게 "나 당신 안 사랑해"라고 고백했다.
이어 "어머님 사랑한다. 며느리로서 아니고 여자로서. 지극히 좋아하는 거다. 옛날 표현으로 연모. 안아드리고 싶고 저도 안기고 싶다. 오직 어머님한테만 향하는 감정이고 느낌이다. 태어나서 처음"이라고 밝혀 가족 모두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백도이는 "결론은 이혼하겠다는 얘기냐. 그 얘기 하려고 그렇게 서론이 기냐"며 황당해하더니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 너 지금 나 갖고 노는 거냐. 그렇게 보지 마라. 노망들 나이도 아니고. 내일 당장 병원 가 상담받으라"고 소리쳤다.
장세미는 이미 병원 상담도 받아봤다며 "저 앞으로 어머니만 보고 살 거다. 그냥 내 마음 털어놓는 거다. 돌 거 같고 가슴 터질 것 같고 어머님한테도 더는 못 숨기겠고 저 자신 더 당황했다. 혼자 '미친X 미친X'"이라며 눈물까지 흘렸다. 장세미는 그간 백도이에게 밉게 군 건 어머님이 미워하시면 정떨어질까, 어머님에 대한 마음 거두어질까 했기 때문이라고 고백을 이어갔다.
백도이는 장세미가 "친정 엄머니 일찍 돌아가시고 애정결핍"이라고 진단내렸다. 양모, 조모, 외조모 사랑을 넘치게 받았어도 "그 사랑과는 다르다"는 것. 백도이는 "어쩔 수 없는 어머니 향한 제 마음"이라는 장세미를 "내 마음은? 네 마음만 중요하고 이 시어미 마음은 안 중요하냐. 어쩔 수 없으면 내가 무조건 따라야 하냐"고 야단치며, 동시에 단치강(전노민 분)이 충분한 사랑을 안 줬기 때문이라고 탓했다. 이들의 언쟁은 백도이가 두통을 호소하며 끝이 났다.
이후 집으로 돌아간 단치강은 장세미에게 감정을 덮으라고 했지만, 장세미는 백도이를 향한 사랑을 식구들이 전부 인정해주길 바랐다. 이에 단치강은 "그래 몇십 년 산 남편 풔 만들고 동성 좋아할 수 있다고 치자. 근데 어떻게 시어머니냐. 하고많은 여자 중에 왜 우리 엄마냐"며 백도이가 성형수술로 동안 미모를 되찾은 것을 두고 "어머니 두 달 전까지 쪼그락쪼그락했다. 근데 그런 감정이 드냐"며 의아해했다. 장세미는 자신에게 어머니는 늘 처음 뵌 모습과 같다며 계속해서 이해를 부탁했다.
한편 조선시대에 살던 두리안(박주미 분)은 며느리 김소저(이다연 분)이 월식날 한밤중 달려나가 절벽에 몸을 던지는 것을 목격하고 그 뒤를 쫓았다. 그리고 두 사람은 나란히 단씨 일가 별장 연못물 속에서 눈을 떴다.
흠뻑 젖어 물 밖으로 나온 두 사람은 파티 후 때마침 반려견이 아프다는 소식에 급히 집으로 향하던 이은성(한다감 분)이 탄 차 앞에 모습을 드러내 나란히 실신했다. 이은성은 이런 두 사람을 수상하게 여기면서도 혹시 가문 이미지에 흠집이라도 날까 일단 집으로 데려갔다.
다음날 김소저보다 먼저 눈을 뜬 두리안은 방 밖으로 나갔다가 이은성의 아내이자 백도이의 차남 단치감과 마주쳤다. 단치감은 그녀가 있던 세상에서 두리안과 묘한 분위기를 형성하던 노비 돌쇠였다. 이들의 운명이 어떻게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TV조선 '아씨두리안'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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