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어릴 때부터 걱정 인형, 살려고 할때마다 넘어져”(불후)[결정적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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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가 힘들었던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김기태는 "첫 소절부터 '그대여 아무 걱정하지 말아요'라고 하는데 한동안 눈물이 계속 나더라. 내가 왜 우는지도 모르는데 눈물이 날 때가 있다. 그럴 때 이 노래를 많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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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김기태가 힘들었던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6월 24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출연자들이 인생 마지막에 부르고 싶은 노래를 부르는 ‘The Last Song’ 편으로 진행 됐다.
한 달 간 선곡에 고심했다는 김기태는 전인권의 ‘걱정말아요 그대’를 선곡했다. 김기태는 “첫 소절부터 ‘그대여 아무 걱정하지 말아요’라고 하는데 한동안 눈물이 계속 나더라. 내가 왜 우는지도 모르는데 눈물이 날 때가 있다. 그럴 때 이 노래를 많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김준현은 “기태 씨가 걱정 인형이다. 뜬금없이 기태 씨한테 전화한 적이 있다. 괜한 걱정을 하고 있을 것 같아서. 이제 걱정 좀 그만 하라는 얘기를 해주고 싶다”라고 응원했다. 이찬원도 “‘불후의 명곡’이 늘 든든하게 지켜주고 있지 않나”라고 거들었다.
김기태는 “제가 원래 걱정 인형이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이게 환경적인 부분인지, 아니면 원래 성격이 그렇게 태어난 건지 잘 모르겠다”라며 “어렸을 때부터 너무 힘들었다. 그래도 어떻게든 살아가려고, 뭐라도 찾고 해보려고 할 때마다 어떻게 그렇게 잘 넘어지는지. 또 일어나는 건 왜 이렇게 힘든지 모르겠더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그대는 너무 힘든 일이 많았죠’라는 가사가 자신에게 해주는 말 같았다는 김기태는 “다른 분들도 혹시나 힘든 일이 있을 때 꼭 딛고 일어났으면. 훌훌 털어버리고 힘내셨으면, 조금이라도 위안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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