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료 200만원” 박명수, GD와 작업 비하인드→임영웅에 러브콜(훅까말)[어제TV]

서유나 2023. 6. 25.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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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박명수가 본인이 하는 음악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6월 24일 방송된 MBC 파일럿 예능 '훅 까놓고 말해서'(이하 '훅까말') 2회에서는 '중꺾마'(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를 주제로 훅을 찾아나선 훅 박사 3인방 윤종신, 이용진, 조현아의 연구소에 박명수가 지원자로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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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본인이 하는 음악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6월 24일 방송된 MBC 파일럿 예능 '훅 까놓고 말해서'(이하 '훅까말') 2회에서는 '중꺾마'(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를 주제로 훅을 찾아나선 훅 박사 3인방 윤종신, 이용진, 조현아의 연구소에 박명수가 지원자로 방문했다.

이날 박명수는 가요계 대표 훅잡이로 칭해졌다. '즐길 수 없다면 피해라', '참을 인 세 번이면 호구다', '가는 말이 고우면 얕본다' 등의 어록이 넘치기 때문. 심지어 최근엔 '중꺾마'를 뒤잇는 '중꺾그마'(중요한 건 꺾여도 그냥 하는 마음)라는 말까지 만들어냈다.

윤종신이 이런 박명수를 "나머지는 동생들이 하고 오히려 훅만 만든다"며 "훅 만드는 사람이 중요하다"고 칭찬하자 박명수는 "오해들이 있는데 노래는 내가 만드는 게 아니"라면서 여름 하면 생각나는 '냉면'의 작곡자도 자신이 아님을 밝혔다.

그래도 박명수는 "내가 듣고 아니면 끊는 것"이라고 훅잡이인 자신의 역할을 강조, "지디가 '바람났어' 말고 다른 걸 만들어 왔는데 내가 깠다. '너네 노래 만들어 놓으면 어떡해'라고 했다. 아무 말 안 하고 있다가 내가 나가니까 머리를 쥐어 뜯더라. 그래서 나온 게 '바람났어'다"라고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박명수는 "훅잡이라는 게 서론 다 필요 없다. 중요한 것만 나오면 된다. 그게 훅이다. 그래서 댄스 뮤직, EDM만 하는 것. EDM은 훅이 가장 중요하다. 8마디를 계속 돌리면 한도 끝도 없다"며 자작곡이 10곡 정도 되는데 최근 음원 사이트 저작권료가 약 58만 원 입금된 것을 쿨하게 공개했다. "저작권 협회에서 나오면 한 150만 원 나온다"는 고백도 덧붙었다.

박명수는 '월간 윤종신'으로 유명한 윤종신이 한 달에 2곡을 만들 수 있다는 말엔 자신은 유재환 등과 작업을 할 경우 한 달에 16곡도 뽑을 수 있다고 어필했다. 박명수는 업체 아니냐며 혀를 내두르는 반응에 "정확하게 작사 작곡 편곡에 다 이름 넣어주고 수고비도 준다. 31년 외길 인생 사건 사고 전무, 세금 한 번 밀린 적 없다"고 투명성을 깨알 어필했다.

박명수가 만들어놓은 자작곡 중엔 '누나 좋아'라는 곡도 있었다. 박명수는 "트로트가 한창 붐일 때 이걸 팔아먹으려 했다"면서 자동 기립하게 만드는 경쾌한 리듬의 곡을 공개했다. 즉석에서 "누난 내 여잡니다. 누난 언제까지 내 여자니까"라고 가사를 붙인 박명수는 "명수 씨 입장에서 누나면 거의…"라는 말에 "제가 부르지 않고 임영웅 씨나"라면서 임영웅에 깜짝 러브콜을 보냈다.

박명수에겐 개가수를 향한 편견의 시선도 질문됐다. 박명수는 "개그맨이 노래한다고 안 좋은 얘기 들릴 때가 있지 않았냐. 형님 성격상 '그만하자' 할 만한데"라는 말에 "노래는 자기 맘이다. 악기 하나 배우고 음악하면 그렇게 인생이 즐겁다. 그리고 음악은 있어 보인다. 류이치 사카모토 그분이 음악하기 때문에 피아노 앞에 앉아 있기 때문에 멋있는 거다. 음악하면 가장 핵심은 젊어지는 거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박명수는 꿈이 가수냐는 질문에 "음악 프로듀서"라고 정정, "EDM을 하며 실제로 세계적인 DJ가 되려고 노력했다. EDM 차트 십몇위까지 올라갔다. 해보니 안 되겠더라. 동양인은 세계적으로 되기가 어렵다. 그들의 정서를 따라가기가 안 맞다"고 고충을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사진=MBC '훅 까놓고 말해서'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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