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다니엘 깜짝 프러포즈에 “지금 결혼 생각없어” 단호(살림남2)[어제TV]

[뉴스엔 이하나 기자]

강다니엘이 예상 밖의 살림남 면모를 공개했다.

6월 24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강다니엘이 1호 살림돌로 출연했다.

사전 미팅으로 제작진을 만난 강다니엘은 평소 좋아하는 집안일이 있냐는 질문에 “청소 안 좋아한다. 해야 하니까 하는 거다. 요리도 안 한 지 좀 됐다”라고 고백했다. 심지어 강다니엘은 집 밖에 나가지 않은 최장기간으로 분리수거 할 때를 빼고 6개월 동안 집에만 있었다고 고백했다.

강다니엘은 “제가 솔로 데뷔 전부터 쭉 제 안무를 만들어주고 저랑 같이 무대에 섰던 소중한 형이다”라며 부상 후 재활 중인 위댐보이즈 리더 바타의 집으로 갔다. 바타는 “다친 후에는 아침에 일기도 쓰고 책 읽고, 영어 공부 시작했다”라며 부상 후 근황을 전했다.

무릎을 다친 이유를 묻자 바타는 “사람들이 춤추다 다친 줄 아는데 사실 축구하다가 다쳤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다니엘은 “빨리 회복해서 다행이다. 모든 댄서들이 다 관절염이랑 디스크랑 달고 사니까”라며 “나도 비보이 했을 어깨 빠졌던 자국이 아직 남아 있다”라고 공감했다.

강다니엘은 자신의 장비까지 가져 와 바타가 부상으로 미뤄둔 커튼 교체를 했다. 커튼 레일을 해체한 강다니엘에게 바타는 “잘하네. 장가 가도 되겠어. Y2K 시절에 이상형 남자 기준이 형광등 갈기가 있었다. 너 이걸로 다시 1등 신랑감 가는 거다”라고 칭찬했다.

장비를 만지던 강다니엘의 전완근이 공개되자, 강다니엘의 팬인 김지혜는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박준형은 “저게 저렇게 슬로우를 걸 일인가”라고 질투했고, 김지혜는 “모두를 위한 거다. 무대와 다른 섹시함이다. 집에서 살림하는 모습을 보니까 친근감이 있으면서, 집에 같이 있는 느낌도 난다”라고 팬심을 드러냈다.

강다니엘은 배고픈 바타를 위해 요리까지 했다. 소고기 뭇국을 끓이기로 한 강다니엘은 “우리 친할아버지가 어렸을 때부터 진짜 많이 해줬다”라고 설명하며 무를 썰었다. 능숙한 칼질 솜씨를 뽐낸 강다니엘 모습에 김지혜는 “무도 잘 써네. 무를 써는 남자를 만나야 하는데 가는 남자를 만나서”라고 아쉬워했다.

바타 역시 “요리하는 남자의 뒤태. 우리 집에 와서 요리하는 사람은 네가 처음이다. 나랑 결혼하자”라고 고백했다. 강다니엘은 “안돼. 지금 할 생각 없어”라고 선을 그었다.

강다니엘은 소고기 뭇국에 이어 햄두부 꼬치 등을 만들었다. 강다니엘은 서울에 올라와서 형들과 함께 살 때 생활비를 아끼기 위해 요리를 하면서 실력이 늘었다고 전했다.

식사 후 강다니엘과 바타는 한강 공원으로 산책을 나갔다. 김지혜는 “살림남 아니고 청춘 영화인가”라고 감탄했다. 바타가 컴백 후 더 바빠지기 전에 여유를 즐기라고 하자, 강다니엘은 “서른즈음에 혼자서 세계 일주를 한 2년 동안 하고 싶다”라며 “오히려 해외 투어를 다녀 오니까 더 그런 것 같다. 나를 위한 시간을 쓸 준비를 해야지. 어쨌든 우리는 몸으로 표현을 하는 직업이니까 내가 부정적이면 그게 다 보인다”라고 털어놨다.

(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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