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에이스는 지지 않게 해드립니다…15경기 10승 무패, 팀은 13승 2무 패배 잊은 플럿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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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아담 플럿코가 KBO리그 6번째 '10승 무패' 투수가 됐다.
플럿코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6이닝을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지난 14경기에서 9승 무패로 한 번도 지지 않았던 플럿코는 이번 승리로 '10승 무패'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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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아담 플럿코가 KBO리그 6번째 '10승 무패' 투수가 됐다. LG는 플럿코가 나선 경기에서 단 한번도 지지 않았다.
플럿코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6이닝을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LG는 플럿코의 호투를 발판으로 9-1 완승을 거두고 전날 1-2 역전패를 설욕했다.
플럿코에게 의미가 큰 경기였다. 지난 14경기에서 9승 무패로 한 번도 지지 않았던 플럿코는 이번 승리로 '10승 무패'를 달성했다. KBO리그 창설 후 패배 없이 두 자릿수 승리 고지를 밟은 6번째 투수다.
앞서 2003년 현대 정민태(17승 2패), 2005년 두산 박명환(11승 3패), 2009년 SK 송은범(12승 3패), 2017년 KIA 헥터 노에시(20승 5패), 2018년 두산 세스 후랭코프(18승 3패)가 이 기록을 세웠다.
플럿코는 6이닝 무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을 1.78에서 1.66으로 끌어내렸다.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있는 NC 에릭 페디(1.74)를 제치고 평균자책점 부문 2위에 올랐다.
24일 경기에서는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플럿코는 2회 1사 후 볼넷과 2루타 허용으로 2, 3루에 몰렸다. 여기서 유강남을 유격수 파울플라이로 잡았고, 다음 타자 김민석은 우익수 뜬공으로 막았다. 4회에는 1사 후 한동희에게 2루타를 내준 뒤 박승욱의 1루수 땅볼에 2사 3루 위기를 맞이했다. 이번에는 유강남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실점을 저지했다.
6회에는 선두타자 잭 렉스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땅볼 유도로 추가 진루를 막았다. 2사 후에는 포수 박동원이 폭투 때 2루 진루를 시도하던 이학주를 잡아 플럿코의 무실점 투구를 뒷받침했다.
플럿코는 야수들의 실수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1회 1사 후 윤동희의 내야 뜬공 때 1루수 김현수와 3루수 문보경이 콜플레이 실수로 내야안타를 만들어줬다. 플럿코는 렉스와 전준우를 상대로 아웃카운트를 늘리며 무사히 첫 이닝을 마쳤다. 10승 무패 투수의 강한 정신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경기를 마친 뒤 플럿코는 "기록을 세우고 오히려 겸손한 마음이 들었다. 오늘도 역시나 팀이 승리를 거둬서 기쁘다.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도와주시는 구단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LG 트윈스에서 뛰는 것을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LG는 플럿코가 등판한 15경기에서 13승 2무를 거뒀다. 플럿코의 활약은 국내 선발들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LG가 선두 경쟁에 나설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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