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편드는 것으로 보일라'…美, 러 용병그룹에 대한 새 제재 부과 연기-WSJ

강민경 기자 2023. 6. 25.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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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민간용병기업(PMC) 바그너그룹이 무장 반란을 일으키자 미국은 바그너그룹에 대한 새로운 제제 부과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그너그룹에 대한 제재 부과가 자칫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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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경찰이 차량을 검문하고 있다. 전날 쿠데타를 일으킨 러시아의 민간용병조직 바그너그룹은 이날 남부 로스토프나도누와 보로네시를 차례로 장악한 뒤 모스크바를 향해 북진하고 있다.2023.6.24.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러시아에서 민간용병기업(PMC) 바그너그룹이 무장 반란을 일으키자 미국은 바그너그룹에 대한 새로운 제제 부과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워싱턴은 이것과 관련해 한쪽에 편을 드는 것처럼 보이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바그너그룹에 대한 제재 부과가 자칫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는 것이다.

WSJ은 미 국무부는 당초,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바그너가 설립한 광산을 포함해 아프리카에서 바그너그룹의 금 사업을 새로운 제재 대상으로 지정할 계획이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직 푸틴 대통령 요리사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이끄는 바그너는 리비아, 말리, 수단에 거점을 두고 있으며, 천연자원에 대한 접근을 대가로 군사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바그너그룹은 러시아 국가의 지원을 받지 않는 자체적인 수익원을 발전시켰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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