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연 '남편 사망 정식'이 왜.."불편"VS"통쾌" 갑론을박[Oh!쎈 이슈]

김나연 2023. 6. 25.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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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이 있는 집' 임지연의 짜장면 먹방에서 시작된 '남편 사망 정식'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해당 장면이 가정폭력범인 남편의 사망 후 해방감에 짜장면을 먹는 내용인 만큼 온라인 상에서는 '남편 사망 정식'이라 칭하며 짜장면, 탕수육, 군만두, 콜라를 시켜 먹는 것을 인증하는 유행이 생겨나기도 했다.

그럼에도 일부 남초 커뮤니티에서는 "그냥 임지연 정식이라고 하면 되지 않냐"며 '남편 사망'이라는 표현에 불편해하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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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마당이 있는 집' 임지연의 짜장면 먹방에서 시작된 '남편 사망 정식'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9일 첫 방송된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은 뒷마당에서 나는 수상한 냄새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삶을 살던 두 여자가 만나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

특히 20일 공개된 '마당이 있는 집' 2회에서는 가정폭력을 일삼았던 김윤범(최재림 분)이 돌연 사망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김윤범 사망 후 그의 아내 추상은(임지연 분)은 참고인 조사를 받았고, 조사를 마친 그는 경찰서 앞 중국집에서 허겁지겁 짜장면을 먹었다. 이를 본 중국집 사장은 "눈앞에 알짱거리던 꼴보기 싫은 놈이라도 사라졌나봐? 경찰서 코앞 장사라 딱 보면 안다"고 말하기도 했다.

방송 직후, 해당 장면은 SNS상에 확산되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짜장면과 군만두, 탕수육 등을 먹어치우는 임지연의 모습이 여느 먹방 못지 않게 식욕을 자극했던 것. 이에 해당 장면이 가정폭력범인 남편의 사망 후 해방감에 짜장면을 먹는 내용인 만큼 온라인 상에서는 '남편 사망 정식'이라 칭하며 짜장면, 탕수육, 군만두, 콜라를 시켜 먹는 것을 인증하는 유행이 생겨나기도 했다.

하지만 이 같은 유행이 번지자 일부 남성 누리꾼들의 비판 여론이 쏟아졌다. '남편 사망'이라는 단어를 유머처럼 사용하는 것이 불편하다는 것. "남성 혐오적인 표현"이라며 불쾌함을 드러내는가 하면, 도리어 '남편 사망 정식' 인증을 한 이들을 향해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내는 이들도 있었다.

반면 일각에서는 이런 부정적 여론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이다. 남성을 통틀어 비난하는 표현이 아닌, 작중 가정폭력범인 남편이 사망한 후 먹은 메뉴라는 점에서 이름을 따온 만큼 이를 남성 혐오라 보는것은 다소 부적절하다는 주장이다. 도리어 "나쁜 놈이 죽은 스토리엔 같이 통쾌함을 느끼는 것이 보편적이지 않냐", "가정폭력범 악마가 죽었으니 축하할 일"이라고 의아해 하는 반응도 이어졌다. 그럼에도 일부 남초 커뮤니티에서는 "그냥 임지연 정식이라고 하면 되지 않냐"며 '남편 사망'이라는 표현에 불편해하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한편 '마당이 있는 집'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지니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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