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근접한 러 용병그룹 호송대 5000명 규모"(상보)

강민경 기자 2023. 6. 25.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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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접근하고 있는 용병단 바그너그룹 전투원의 규모가 5000명 정도라고 로이터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러시아가 장악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지도부와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 모스크바 외곽에 접근하는 바그너그룹 호송대에 드미트리 우트킨이 이끄는 병력 5000명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바그너그룹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전날(23일) 러시아 정규군이 용병을 겨냥해 대규모 포격을 실시했다는 이유로 쿠데타를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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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미트리 우트킨이 이끄는 호송대 병력 5000명 포함"
"총 병력은 2만5000명 미만…남부 로스토프나노두에도 5000명"
24일(현지시간)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나도누 시내의 서커스단 건물에 러시아 민간용병조직 바그너그룹의 용병이 들어선 모습이다. 전날 쿠데타를 일으킨 바그너그룹은 이날 로스토프를 완전히 장악한 뒤 고속도로를 타고 북진해 수도 모스크바 이남 400㎞의 리페츠크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3.6.24. ⓒ AFP=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접근하고 있는 용병단 바그너그룹 전투원의 규모가 5000명 정도라고 로이터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러시아가 장악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지도부와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 모스크바 외곽에 접근하는 바그너그룹 호송대에 드미트리 우트킨이 이끄는 병력 5000명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바그너그룹 수장인 드미트리 프리고진이 2만5000명 미만의 병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가운데 5000명이 남부 도시인 로스토프나노두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바그너그룹이 모스크바 내 건물이 밀집된 지역의 진지를 차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로스토프나노두에는 우크라이나와 맞서고 있는 제58연합군의 본부와 우크라이나 전방을 책임지는 러시아 합동군 사령부가 위치해 있다.

바그너그룹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전날(23일) 러시아 정규군이 용병을 겨냥해 대규모 포격을 실시했다는 이유로 쿠데타를 일으켰다.

프리고진은 한때 푸틴 최측근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최대 격전지인 바흐무트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도중 보급 등의 문제로 사이가 멀어졌다.

이에 러시아 당국은 즉각 프리고진을 상대로 수배령을 내리고 보안을 대폭 강화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연설을 통해 "바그너그룹이 반역을 저질렀다"며 "강력한 처벌을 받게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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