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7만 유튜버’ 쏘영 “남편=회사 대표, 나 없으면 망하는데 찬밥 취급”(‘동치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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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 크리에이터 쏘영이 남편과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구독자 수 987만 명을 자랑하는 먹방 크리에이터 쏘영은 남편이 하숙생 같다고 말하며 "원래는 그렇지 않았다. 제가 배우 19년 차인데 배우 일은 꾸준히 없기 때문에 2년 동안 일이 없었다. 돈이 너무 없으니 먹을 것도 없더라. 남편이 본인 집에서 즉석밥이랑 햄을 훔쳐 왔다. 밤에 몰래 가져오다 보니 분유까지 가져왔다. 그 정도로 저를 도왔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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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혜영 기자] 먹방 크리에이터 쏘영이 남편과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24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는 쏘영, 자이언트 핑크, 윤승열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구독자 수 987만 명을 자랑하는 먹방 크리에이터 쏘영은 남편이 하숙생 같다고 말하며 “원래는 그렇지 않았다. 제가 배우 19년 차인데 배우 일은 꾸준히 없기 때문에 2년 동안 일이 없었다. 돈이 너무 없으니 먹을 것도 없더라. 남편이 본인 집에서 즉석밥이랑 햄을 훔쳐 왔다. 밤에 몰래 가져오다 보니 분유까지 가져왔다. 그 정도로 저를 도왔다”라고 전했다.
이어 “결혼하고 신혼여행을 갔다. IT 쪽에서 일하는 남편이 신혼여행 첫날밤에 ‘내가 방송 일을 해보려 해’ 하더라.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제가 있는 회사를 인수했다. 지금은 제 대표님이 됐다. 제가 일을 안 하면 회사가 망한다. 생활비도 제가 대고 있다. 용돈도 주고 있다. 남편이 아니라 아들을 키우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쏘영은 “제가 있으니 다른 크리에이터 분들도 영입이 됐다. 처음에는 ‘여보 목이 말라’ 이러면 물을 가져다주더니 지금은 크리에이터가 들어왔다고 저를 찬밥 취급한다”라고 말했다.
쏘영은 자신이 일이 없었을 때 간호사인 여동생이 생활비와 용돈을 꼬박꼬박 드리면서 장녀 역할을 했다고 밝히면서 “일이 잘 풀리고 부모님께 백만 원을 드렸다. 어느 날 현금이 부족해서 50만 원만 드렸다. 아빠가 걱정스럽게 부르시더니 ‘조회수가 잘 안 나오냐’ 하시더라. 부모님 용돈은 내리는 게 아니구나 싶더라”라고 말했다.
쏘영은 남편에게 해주었던 '최고의 선물'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남편이 금, 은이 아니면 두드러기가 나는 체질이다. 형편이 많이 나아져서 생일을 맞아 시계를 하나 해줄까 했더니 ‘우리가 언제부터 명품 시계를 찾냐. 정신 똑바로 차려’ 하더라”라며 속 깊은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hylim@osen.co.kr
[사진]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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