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해영, '시母' 최명길에 "사랑해요, 여자로서"..'아씨두리안' 첫방, 파격 전개 충격[종합]

김나연 2023. 6. 25.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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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아씨두리안'이 첫 방송부터 파격 전개를 펼쳤다.

24일 방송된 TV조선 새 토일드라마 '아씨두리안'에서는 시어머니 백도이(최명길 분)에게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는 장세미(윤해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별장에서는 백도이의 칠순파티가 열렸다. 단등명(유정후 분)은 장세미에게 "엄마도 좀 할머니한테 와인도 따라드리지 오늘같은 날. 남들 보기 좋잖아?"라며 "엄마가 세상에서 대접받으려면 먼저 세상을 대접해야한다고 시어머니 사랑받으려면 먼저 며느리가 보여드려야지"라고 달랬다.

단치강(전노민 분) 역시 장세미에 "와서 어머니께 빈말이라도.."라고 문자를 남겼지만, 장세미는 아무런 말 없이 별장 밖으로 빠져나왔다. 단등명은 "할머니가 엄마 간줄 아신다"고 말했고, 단치강은 장세미에게 연락해 "어딨어? 치정이가 할말있다더라"라고 그를 불렀다. 하지만 단등명은 자신을 데뷔시켜준 작가의 동생이 쓰러졌다는 소식에 급히 자리를 떴다.

장세미와 마주한 백도이는 "난 너한테 두손 두발 다 들었다. 포기"라고 혀를 찼다. 이후 모습을 드러낸 단치정(지영산 분)은 "결혼하려고 한다"고 모두를 불러모은 이유를 전했다. 백도이는 "누구랑?"이라고 물었고, 단치정은 "고우미(황미나 분)"라고 답했다.

백도이는 "스캔들 없었던가? 너 좋대? 니가 좋은거야? 우리 집안 보고?"라고 걱정했고, 단치정은 "나지. 엄마가 막내아들 얼마나 잘 빚어놨냐"고 답했다. 백도이는 "내가 기억하는 애만 열손가락 넘는다. 너도 알거 아니냐 네 소문"이라고 꾸짖었고, 단치정은 "내 소문이 어때서. 마흔 넘은 나이에 모태솔로로 여자만나야돼? 그리고 결혼하고서 한눈파는것보다 낫지 않냐"고 받아쳤다.

이어 백도이는 "양친 부모 다 계셔?"라고 물었고, 단치정은 "그럼. 교육자 집안. 할아버지는 버클리대 몇 안되는 동양인 교수였대"라고 말했다. 이어 "영어잘해?"라는 질문에는 "나보다"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단치강은 "어쨌든 축하한다"고 말했고, 단치정은 "사실 힘들게 마음 먹었다"며 "조선시대도 아니고 허락받고 결혼사는 세상 아니다"라고 말했다.

백도이는 "우린 아무나 못들인다"며 "애 낳을수 있으려나 서른 여섯이면?"이라고 걱정했다. 단치정은 "난 별로 애 좋은줄 모른다"며 "초치지 마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그러는 사이 장세미는 돌연 "한잔 더 하세요 어머니"라며 다시 와인을 따랐다. 그러더니 백도이를 향해 "이해해요. 저같아도 진작 두손두발 다 들었어요 많이 봐 내고 참아주셨다"라고 운을 뗐다.

이를 들은 백도이는 "안하던 짓 하면 갈때 된거라던데. 저 표정 뭐야? 뭐 병 걸린거 아니야?"라고 걱정했다. 그는 "네 입장에서는 그동안 섭하고 원망스러운 마음들었을수 있지만 나한테 한 행동들 생각해봐라. 며느리로서 사사건건 엇나가고 시어미를 흑싸리 껍데기 취급하고. 나도 사람이고 감정동물이다. 고운말 나가? 오늘도 남들 다 축하하고 덕담하는데 빤히 앉아서 술만 홀짝홀짝. 이해하려고 해도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 상식적드로. 이 백도이가 며느리 심기 살피면서 산다면 누가 믿냐"고 화를 냈다.

그러자 장세미는 "미치겠어요 저도. 제가 생각해도 정상 아닌데. 아니지 싶은데, 입이 안떨어진다"며 단치강을 향해 "나 당신 안 사랑해"라고 폭탄 선언을 했다. 이은성(한다감 분)은 "무슨뜻이에요 형님?"이라고 되물었고, 장세미는 "어머님 사랑한다고"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은성은 "아 그렇죠 저도 어머님 사랑하고 어머님도 마찬가지시고.."라고 수습하려 했지만, 장세미는 "며느리로서가 아니라 여자로서요.. 무슨 뜻인지 아시죠?"라고 강조했다.

백도이는 "모른다. 사랑해서. 넌 사랑표현을 반대로 해? 미움을 반대로 표현하는거야?"라고 분노했고, 단치정은 "정확히 어떤.. 취하신거 아니죠?"라고 걱정했다. 장세미는 "지극히 좋아하는 거요. 옛날 표현으로 연모인가요? 안아드리고싶어요. 저도 안기고 싶고.. 못 느끼셨어요?"라고 말했다. 백도이는 "애 오늘 무슨 약 먹었어? 누가 뭐 줘서 받아먹은거 없어?"라고 당황했고, 장세미는 "오직 어머님한테만 향하는 감정이고 느낌이다"라고 설명했다.

단치정은 "형에대한 마음하고 달라요? 비슷하죠? 맞아 가족으로서 정 들지"라고 수습하려 했지만, 장세미는 "미안해"라고 사과했다. 백도이는 "결론은 이혼하겠다는 얘기야? 그 얘기하려고 이렇게 서론이 길어? 뭐야?"라고 따졌고, 장세미는 "나도 모르겠다. 근데 더이상 알고나 계시라고요 다들. 제가 어머니 좋아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백도이는 "내일 당장 병원가서 상담받아"라고 했지만, 장세미는 "갔었다. 상담 받았다 내가 생각해도 답이 없다. 어머님이 저 이뻐해주시는거밖에"라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백도이는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처음엔 어머니 카리스마에 끌렸나 했다"는 장세미에 "헛소리 그만해. 안 들어. 술주정도 아니고"라며 "올라가. 칠순파티날 이게 들을 소리야? 너 정상 아니야. 어느 병원갔었어?"라고 화를 냈다.

그러자 장세미는 "저 앞으로 어머님만 보고 살거다"라며 "당신이랑 등명이한테 나 최선 다했어. 이제 어머니한테.."라고 말했고, 백도이는 "그만하라고 좀!"이라고 언성을 높였다. 단치감(김민준 분)은 "다른 대상을 찾아보는건 어떠냐"고 말했고, 단치정은 "나도 그생각했다. 세상에 반은 남자고 반은 여자다. 우리 엄마 대공사 덕에 거듭났지 칠순이다. 식구잖아. 가족끼리 이러는건.."이라고 만류했지만, 장세미는 "내가 뭐 어쩐대요. 그냥 내 마음 털어놓는거다. 견딜수 없어서. 돌거 같고 가슴 터질것 같고 어머님한테도 더는 못 숨기겠고 저 자신 더 당황했다. 혼자 미친년, 미친년 했다"고 말했다.

단치감은 "이해 안되는게 그동안 형수님 태도 제삼자가 보기에도 지나친 감이 없지 않았다. 근데 왜 갑자기"라고 의아해 했고, 장세미는 "어머님이 미워하시면 정떨어질까 싶었다. 어머니에대한 마음 거두어질까 했다"라고 설명했다. 백도이는 "친정어머니 일찍 돌아가시고 애정결핍이다. 엄마 사랑 그리워서"라고 말했지만, 장세미는 "어쨌든 어쩔수없는 어머니향한 제 마음이다"라고 뜻을 굽히지 않았다. 이에 백도이는 "도대체 이게 뭔 상황이야 코미디도 아니고? 빨리 올라가라"고 대화를 끝냈다.

집으로 돌아온 단치강은 "정말이야 다? 어쩔건데. 어떡하고 싶은데"라고 물었고, 장세미는 "몰라 더는. 숨길일인가 싶었다"라며 "어머니가 내 마음 알아줬으면 좋겠다. 식구들도 인정해줬으면 좋겠고.."라고 바람을 전했다. 단치강은 "뭘 인정해. 등명인? 뭐라고 할거냐. 당신 정말 애들 표현대로 깬다"고 말했고, 장세미는 "더이상 숨기고 억누르다간 정신병원 내 발로 들어갈것 같았다"고 호소했다.

단치강은 "몇십년 산 남편 뭐 만들고 동성 좋아할수 있다고 쳐. 근데 어떻게 시어머니냐. 왜 우리엄마냐 하고많은 여자 중에"라고 따졌고, 장세미는 "그러니까. 나야말로 어땠겠어? 한두달 일이년도 아니고"라고 털어놨다. 단치강은 "어머니 두달전까지 쪼그락했다. 근데 좋았다고? 그런 감정이 들어?"라고 물었고, 장세미는 "나한테 언제나 처음 뵌 모습 그대로다. 누구보다 멋지고 명량, 쾌활하시고. 산날보다 살날 얼마 안 남았다. 그냥 이해해주면 안돼? 뭐 어쩌겠다는거 아니다. 이해받고싶다는거다"라며 "나쁜 마음도 먹었었다"고 답답한 마음을 전했다.

반면 단치정은 백도이에게 "그건가봐. 빙의. 큰형수한테 아빠가 빙의된거다. 아빠가 엄마 얼마나 아끼고 사랑했냐. 정말 찐사랑이었지. 못 떠나고 큰형수한테.."라고 자신의 추측을 전했다. 백도이는 "말 되는 소리를 해라"라고 말했고, 단치정은 "요즘 빙의 은근히 많대"라고 말했다. 이에 백도이는 "네 아빠가 간지 9년됐다. 어미는 등명이 낳고부터 맛가기 시작했고"라고 반박했다.

그런가 하면, 월식에 맞춰 절벽에 섰던 두리안(박주미 분)과 김소저(이다연 분)는 백도이의 별장 연못에서 떠올랐다. 반려견이 아프다는 소식에 급히 별장을 나서던 이은성은 두리안과 김소저와 맞닥트리고 경악했고, 두리안과 김소저 역시 자신들에게 다가오는 비서와 경비에 놀라 기절했다. 이은성은 "우리집에서 오늘 뭐 촬영있었냐"고 당황하면서도 두 사람을 차에 태워 함께 집으로 이동했다.

그는 비서에게 "자해 공갈단 아냐?", "설마 귀신?"이라고 물었고, 경찰서로 향하려는 비서에게 "우리집에서 뭔일 당한것처럼 하면 어떡하냐"며 걱정했다. 비서는 "어디 병원 응급실로 갈까요?"라고 물었고, 이은성은 "잘못하면 덤터기 쓸수 있다. 우리집에서 뭔일 당한양. 별장 근처 어디서 사극촬영 있었나? 경비아저씨 한눈판 새 들어왔다가. 집 구경하려고.."라고 고민했다.

결국 이은성은 자신의 집에 두리안과 김소저를 데리고 왔고, 이 사실을 단치감에도 알렸다. 날이 밝자 두리안은 정신을 차렸고, 거실로 나왔다가 돌쇠와 똑같이 생긴 단차감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해 앞으로의 전개를 궁금케 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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