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증명된 선수"…슈틸리케도 인정한 잠재력 "뛰어난 실력"

이민재 기자 2023. 6. 25.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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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의 김민재(26)는 세계적인 수비수로 성장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을 지휘했던 울리 슈틸리케(68) 전 감독이 김민재에 대해 평가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7월 나폴리에 입성한 이후 팀의 핵심 중앙 수비수로 활약했다.

김민재는 2017년 9월 신태용호에 처음으로 대표팀에 발탁돼 슈틸리케 전 감독과 호흡을 맞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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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재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나폴리의 김민재(26)는 세계적인 수비수로 성장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을 지휘했던 울리 슈틸리케(68) 전 감독이 김민재에 대해 평가했다. 그는 23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티온라인'과 인터뷰에서 "한국 선수를 영입하려는 구단은 스포츠 외적인 문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지도자 입장에서 보면 잘 훈련돼 있고,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훌륭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민재 역시 증명됐다. 질적으로 뛰어난 선수다. 제공권 장악력이 좋고, 경합에서 밀리지 않는데 빌드업 작업도 침착하게 한다. 26세 나이에도 해외 구단 3곳에서 뛰어 성숙한 선수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민재는 계속 높은 곳으로 이동하는 과정을 밟아왔다. 목표가 대단히 높은 유럽 정상급 구단에 합류하는 게 다음 단계라고 해도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 김민재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해 7월 나폴리에 입성한 이후 팀의 핵심 중앙 수비수로 활약했다. 영입 당시 첼시로 떠난 칼리두 쿨리발리를 대체할 수비수로 이름을 올렸다.

입성 이후 김민재의 존재감은 상당했다. 190㎝가 넘는 체격으로 공중볼을 따내면서도 웬만한 공격수들에 밀리지 않는 빠른 주력까지 보여주자 속도와 힘을 다 갖춘 흔치 않은 수비수라는 평가가 따라다녔다. 하프라인 너머로 서슴없이 뛰쳐나가 상대 패스를 차단하고, 공격 흐름을 지연시키는 특유의 예측 수비도 호평받았다.

라인이 높아져 뒷공간을 내줄 위험이 생길 때면 김민재가 빠른 발로 침투하는 공격수들을 잡아내면서 나폴리 수비가 더 단단해졌다. 나폴리는 현재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 중이다.

이를 통해 김민재는 2022-23시즌 세리에A에서 32경기를 뛰면서 조기 우승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김민재 맹활약에 여러 구단이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가장 먼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관심을 보인 후 바이에른 뮌헨이 영입전 선두로 나서고 있다. 뒤늦게 맨체스터 시티까지 영입 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세계적인 팀들이 모두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드러내는 상황이다.

현재 영입전에서 가장 앞서는 팀은 바이에른 뮌헨이다. 개인 조건에 합의했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협상이 조만간 마무리될 수 있다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다.

한편 슈틸리케 전 감독은 2014년 9월 한국 대표팀 사령탑으로 취임했다. 2017년 6월 경질될 때까지 지휘봉을 잡았다. 김민재는 2017년 9월 신태용호에 처음으로 대표팀에 발탁돼 슈틸리케 전 감독과 호흡을 맞추지 못했다.

▲ 김민재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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