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하다 "살려주세요" 먼 바다로 떠밀려…양양·고성 7명 구조

24일 낮 강원 양양 송전해변 인근해상에서 튜브를 타고 떠밀린 물놀이객들이 구조되고 있다. (속초해양경찰서 제공) 2023.6.24/뉴스1

강원 양양과 고성의 해변에서 먼 바다로 떠밀려간 7명이 구조됐다.

24일 속초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 43분, 오후 1시 46분쯤 양양군 송전해변에서 각각 2명씩 하나의 튜브를 타고 물놀이 중 먼 바다로 떠밀려 간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어 오후 1시 7분, 오후 1시 23분에 고성군 삼포해변과 양양군 낙산해변에서도 같은 사고로 해경에 신고가 접수돼 3명이 해경과 인근 레저사업장 관계자에 의해 구조됐다.

이날 구조된 사고자 모두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속초해양경찰서 관계자는 "바다에서는 어떠한 사고가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구명조끼를 필히 착용하고 기상이 좋지 않은 경우 출입을 자제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용안 기자 king@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