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드, '티아라멘츠'로 유희왕 국가대표 선발전 제패

최은상 기자 2023. 6. 24. 21: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 '유희왕 월드 챔피언십 2023' 국가대표 선발전 주인공은 '티아라멘츠'를 플레이한 '그리드' 서정현 선수였다.

유희왕 월드 챔피언십 국가대표 선발전은 그야말로 춘추전국시대였다.

마스터 듀얼 국가대표 '김렛' 선수는 "선택과 집중, 그리고 그 선택이 틀리지 않게 될 운이 필요하다"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14개의 덱이 올라온 혼란한 환경을 제패한 주인공은 '그리드' 서정현 선수의 티아라멘츠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인은 달랐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티아라멘츠 깜짝 우승
- 유희왕 월드 챔피언십 2023 국가대표 '그리드' 서정현 선수

'1 vs 273'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 '유희왕 월드 챔피언십 2023' 국가대표 선발전 주인공은 '티아라멘츠'를 플레이한 '그리드' 서정현 선수였다. 

유희왕 월드 챔피언십 국가대표 선발전은 그야말로 춘추전국시대였다. 감히 예상하기 어려웠다. 덱마다 하드 카운터가 명확했고 예선전 기간 내내 특정 덱의 유행에 따라 카드 서열이 달라졌다. 그 결과 환경 내 덱의 입지와 플레잉이 끊임없이 변동됐다. 

최종전에 임하는 선수들에게는 그야말로 지옥과 같은 환경이었다. 한정된 매수 안에서 모든 덱을 대비하는 것이 불가능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마스터 듀얼 국가대표 '김렛' 선수는 "선택과 집중, 그리고 그 선택이 틀리지 않게 될 운이 필요하다"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지난해 듀얼 얼라이언스 대회 당시 '티아라멘츠'가 절반 이상의 파이를 차지했던 것과 달리, 이번 국대 선발전 토너먼트에는 다양한 덱이 이름을 올렸다. 선발전 3강으로 불리는 '퓨어리', '라뷰린스', '초중무사'와 2022년을 휩쓴 '티아라멘츠'를 필두로 '낙인', '크샤트리라', 'VS' 등 무려 14개의 덱이 토너먼트에 올라왔다.

14개의 덱이 올라온 혼란한 환경을 제패한 주인공은 '그리드' 서정현 선수의 티아라멘츠였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깜짝 우승이다. 티아라멘츠는 지난 금제에서 대규모 제재를 받으며 핵심 파츠가 모두 제한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덱의 고점은 여전하지만 안정성에 큰 문제가 생겼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안정성 부족'이라는 카드게임 최악의 단점에도 불구하고 출시 후 지금까지 티아라멘츠 외길만 파온 장인의 실력은 남달랐다. 덱의 짜임새는 물론이고 결승전 3세트 내내 키 카드이자 제한 카드인 '일세괴-페를레이노'를 잡는 놀라운 장면을 연출했다. 

그리드 선수는 "안정성이 많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나름의 노하우로 말림 파츠는 최대한 덜어냈다"라며 "덱은 최선을 다해 짰다. 모든 것은 당일의 운에 맡긴다는 마음으로 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솔직히 국가대표로 선발될지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 생각보다 운이 더 따라줬다"라며 "한국 대표로 월드 챔피언십에 나가는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 결승전에서 3연속 '일세괴-페를레이노'를 잡는 그리드 선수

anews9413@gametoc.co.kr

Copyright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