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새 감독 데뷔전' 전북에 2대 0 승리…6경기 무패

유병민 기자 2023. 6. 24.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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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가 신임 감독이 데뷔전을 치른 전북 현대를 제압하고 6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광주는 오늘(24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9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19분 터진 이순민의 결승골과 후반 추가시간 터진 이건희의 쐐기 골로 전북에 2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전북의 공세에 물러서지 않고 맞불로 대응하던 광주는 결국 후반 추가시간 이건희의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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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가 신임 감독이 데뷔전을 치른 전북 현대를 제압하고 6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광주는 오늘(24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9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19분 터진 이순민의 결승골과 후반 추가시간 터진 이건희의 쐐기 골로 전북에 2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A매치 휴식기 후 첫 경기에서 기분 좋게 승리한 광주는 6경기(4승 2무) 무패를 이어가며 8위에서 5위(승점 28·8승 4무 7패)로 점프했습니다.

다만, 이 순위는 이어지는 울산 현대-대구FC 경기 결과에 따라 바뀔 수 있습니다.

광주는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거둔 대한축구협회 FA컵 16강전 승리(1대 0)까지 더하면 7경기(5승 2무) 무패를 기록 중입니다.

또 3라운드 전북에 당한 2대 0 패배를 시원하게 되갚았습니다.

성적 부진으로 물러난 김상식 전 감독의 후임으로 '거함' 전북의 지휘봉을 잡은 루마니아 출신의 단 페트레스쿠 감독은 K리그 데뷔전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습니다.

전북은 장신 공격수 구스타보의 머리를 겨냥한 긴 패스를 적극적으로 투입하며 공격을 풀어나갔습니다.

상대 위험 지역에서는 매우 적극적으로 압박해 공 탈취에 나섰습니다.

전북은 전반 20초 만에 구스타보의 압박으로 탈취한 공이 하파실바를 거쳐 한교원까지 이어지면서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한교원의 슈팅이 골대 왼쪽으로 빗나가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크로스가 좋은 김진수가 대표팀에서 안면 부상을 당해 전열에서 이탈한 탓인지 전북의 긴 패스 공격은 다소 단조로웠습니다.

경기의 흐름은 보다 세밀한 미드필드 플레이를 펼친 광주 쪽으로 서서히 넘어갔고, 전반 19분 결승골이 터졌습니다.

전반 19분 광주 두현석의 로빙 패스를 이순민이 문전에서 백 헤더로 마무리한 것이 골대를 갈랐습니다.

측면 수비수 출신의 멀티 자원으로, 올 시즌에는 미드필더로 나서고 있는 이순민의 시즌 1호 골이자 K리그 통산 4호 골이었습니다.

일격을 당한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동준, 하파실바를 빼고 조규성, 송민규를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죄었습니다.

후반 9분 조규성이 왼쪽에서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를 구스타보가 헤더로 마무리한 것이 광주 골키퍼 이준의 정면으로 향했습니다.

광주도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후반 22분 토마스가 왼쪽에서 넘겨준 땅볼 크로스를 김한길이 골지역 오른쪽에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한 것이 골망을 흔들었으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앞선 상황에서 광주 정호연이 전북 구자룡에게 파울을 범한 것으로 나타나 득점이 취소됐습니다.

전북의 공세에 물러서지 않고 맞불로 대응하던 광주는 결국 후반 추가시간 이건희의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정호연의 전진 패스를 받은 이건희가 골지역 정면에서 수비수 2명을 앞에 두고 과감하게 오른발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이건희 역시 시즌 마수걸이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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