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병 아닌 '가족'…키움 요키시 아름다운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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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으로 팀을 떠나게 된 프로야구 키움의 요키시가 오늘(24일) 고척 돔에서 동료, 팬들과 아름다운 이별을 했는데요.
한국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찾은 고척돔에서 요키시는 팬들에게 정성껏 사인해주고 사진을 함께 찍으며 추억을 선물했습니다.
[에릭 요키시/전 키움 투수 : 이렇게 시즌을 끝내고 싶지는 않았지만, 많은 팬의 성원 속에 마지막 인사를 드리는 것이 믿을 수 없고, 정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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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상으로 팀을 떠나게 된 프로야구 키움의 요키시가 오늘(24일) 고척 돔에서 동료, 팬들과 아름다운 이별을 했는데요.
유병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유니폼이 아닌 편한 복장 차림의 요키시가 고척돔에 등장하자 환호성이 터집니다.
한국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찾은 고척돔에서 요키시는 팬들에게 정성껏 사인해주고 사진을 함께 찍으며 추억을 선물했습니다.
지난 5시즌 동안 키움의 에이스로 활약한 요키시는 지난 6일 LG전에서 허벅지 근육 부상을 당했습니다.
마운드 복귀까지 6주 넘는 시간이 필요해지자, 순위 싸움이 한창인 키움 구단은 요키시와 작별을 선택했는데, 특별행사를 열어 마지막까지 예우를 다했습니다.
'용병이 아닌 가족'이라는 문구와 함께 헌정 영상이 상영되자 요키시의 아내는 눈물을 훔쳤고, 선수단은 박수로 위로했습니다.
[에릭 요키시/전 키움 투수 : 이렇게 시즌을 끝내고 싶지는 않았지만, 많은 팬의 성원 속에 마지막 인사를 드리는 것이 믿을 수 없고, 정말 좋습니다.]
요키시의 응원 속에 키움은 두산을 4대 2로 이겼습니다.
선발 후라도가 9회 2아웃까지 2실점 역투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한화는 선발 문동주의 8이닝 무실점 호투로 NC를 꺾고 3년 만에 4연승을 질주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 영상편집 : 소지혜)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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