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최성봉 ‘무연고 사망자’ 분류…시신인계 유족 없어 장례 못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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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수 고(故) 최성봉 씨가 무연고 사망자로 분류돼 아직 장례를 치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최 씨 시신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뒤 현재 한 병원의 안치실로 옮겨졌지만, 시신을 인계하려는 유족이 나타나지 않아 무연고 사망자로 분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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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지난 20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수 고(故) 최성봉 씨가 무연고 사망자로 분류돼 아직 장례를 치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최 씨 시신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뒤 현재 한 병원의 안치실로 옮겨졌지만, 시신을 인계하려는 유족이 나타나지 않아 무연고 사망자로 분류돼 있다.
무연고 사망자는 연고자를 알 수 없거나, 아예 연고자가 없거나, 연고자가 있지만 시신 인수를 거부하는 등 3가지로 나뉜다.
매체는 고인 측근 A 씨의 말을 빌려 고인 가족관계 증명서에 있는 유족이 시신 인수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A 씨는 매체에 "(최)성봉이가 가족이 없어 무연고 사망자로 분류돼 시신을 바로 인계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주말 이후 관할 구청과 얘기해봐야 한다. 절차가 복잡하다"고 했다.
최 씨는 20일 오전 9시41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3세.
최 씨는 앞서 지난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썼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온 경찰은 최 씨 집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갔다. 이후 최 씨 시신을 확인했다.
경찰은 현장 상황과 유서 형식의 글을 남긴 점을 봐 최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인 등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최 씨는 숨지기 전 남긴 글에서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정말 많은 분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고 살아왔다"며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 "마지막 글이라 이 분통함을 알리고 싶지만, 여러분에게 지난 세월 받은 사랑이 더 커 마음 속에 묻기로 결정했다"며 "저의 어리석은 잘못과 피해를 받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고 거듭 잘못했다"고 했다.
그는 "지난 2년여 동안 후원금 반환 문의를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반환을 해드렸다"며 "이제 제 목숨으로 제 죗값을 치르려고 한다"고 했다.
최 씨는 2011년 tvN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에서 준우승을 하며 데뷔했다.
최 씨는 자신이 감상샘암, 대장암, 전립선암 등을 앓고 있다고 밝혔지만 2021년 투병이 거짓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활동을 사실상 멈췄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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