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드래프트] 203cm 109kg 괴수의 NBA 입성 후 첫 인터뷰가 중단된 귀여운 이유

김호중 2023. 6. 24.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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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보기에는 최정상급 피지컬을 보유한 괴수.

NBA 입성 후 첫 공식인터뷰가 중단된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경쟁하니 NBA에 올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케빈 듀란트(피닉스)를 꼭 막아보고 싶다. 그렇게 막을 수 없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나는 수비에서 자부심을 느끼는 선수다. 꼭 막아보고 싶다"라며 인터뷰를 이어가고 있었다.

워커의 첫 NBA 인터뷰는 그렇게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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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호중 객원기자] 겉보기에는 최정상급 피지컬을 보유한 괴수. 하지만 그는 실제로 2003년생, 영락없는 꼬마였다. NBA 입성 후 첫 공식인터뷰가 중단된 이유는 무엇일까.

휴스턴 대학의 저리스 워커는 23일(한국시간) 바클레이스센터에서 열린 2023 신인드래프트서 8순위로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지명을 받았다.

워커는 2003년 9월 4일생 빅맨이다. 203cm 109kg 신체조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파워포워드와 센터를 맡는다. IMG아카데미 졸업한 뒤 휴스턴 대학에 재학중이다. 맥도날드 올아메리칸(2022), AAC 올프레쉬맨팀(2023), 올AAC세컨드팀(2023)에 선정된 이력이 있다.

지난 2022-2023 NCAA 정규시즌서 36경기에 나서 평균 27.6분 출전 11.2점 , 6.8어리바운드, 1.8어시스트, 1스틸, 1.3블록, 야투율 46.5%, 3점슛 성공률 34.7%, 자유투 성공률 66.3%를 기록했다.

이번 드래프트서 가장 훌륭한 신체조건 및 운동능력을 보유한 선수중 하나다. 플레이스타일도 굉장히 전투적이고, 강력한 블록슛을 선보이며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내는 선수다.

코트 안에서는 괴수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그지만, 코트 밖에서는 영락없는 꼬마였다.

드래프트 직후 이루어진 첫 공식 인터뷰. NBA 입성 후, NBA 공식 방송사들과 수많은 기자들 앞에서 이루어진 첫 인터뷰서 워커는 순수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경쟁하니 NBA에 올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케빈 듀란트(피닉스)를 꼭 막아보고 싶다. 그렇게 막을 수 없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나는 수비에서 자부심을 느끼는 선수다. 꼭 막아보고 싶다"라며 인터뷰를 이어가고 있었다.

이어진 질문은 “수비에서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원인”. 그는 “내 심장에서 나온 것 같다…”며 말을 이어가다 갑자기 “미친 것 같다. 하하! “며 답변을 하지 못했다. "드래프트에 온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말이다.

그러다 갑자기 눈이 동그래지며 뒤를 돌고 인터뷰를 스스로 중단했다. 무슨 사연일까.

인터뷰 시점 진행되고 있던 드래프트서 그의 친구인 미시간 대학 재드 하워드가 예상보다 훨씬 높은 11순위에 지명된 것. 하워드는 NBA 올스타 출신 주완 하워드의 아들로, 주완 하워드가 감독으로 있던 미시간 대학에서 활약했다. 당초 로터리 지명이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를 뒤집고 11순위에 지명되었다.

인터뷰 당시 아담 실버 총재가 하워드의 이름을 호명하자 그는 인터뷰를 스스로 중단, 손으로 입을 감싸며 “재드 하워드?”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NBA 공식 인터뷰에서 나올만한 태도는 아니었다.

결국 인터뷰 진행자가 “너의 친구의 지명을 축하하러 보내줄게”라며 인터뷰는 황당하게 종료되었다. 워커의 첫 NBA 인터뷰는 그렇게 끝났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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