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장배무용대회, 부문별 탁예린·표서연·유창재 '대상' 수상

전국서 모인 152개 팀 참가… 역대 최대 규모 대회로 '마무리'
유혜리 지회장 "수준 높은 대회, 더 풍성한 대회 위해 노력 할 것"

[뉴시스=세종]대상 수상자 (왼쪽부터)한국무용 탁예린, 현대무용 표서연, 발레 유창재. 2023.06.24. ssong1007@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장배 전국무용경연대회’ 한국·현대무용, 발레 부문에서 3명의 '대상' 수상자를 배출하며 대회가 마무리됐다.

대회는 24일 세종시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뉴시스 대전충남본부와 대한무용협회 세종지부가 공동 주최했다.

특히 충남도, 충북도, 경기도, 부산시, 경상북도, 대구시 등 전국에서 단체와 개인 152개 팀, 250여명이 참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부문별 대상(세종특별시장)자는 ‘한국무용’ 경상북도 영주여자고등학교 탁예린(3학년·여), ‘현대무용’ 대전광역시 대전예술고등학교 표서연(1학년·여), ‘발레’ 부산광역시 포즈발레아카데미 유창재(17) 씨가 각각 수상했다.

한국무용에서 대상을 수상한 탁예린 학생은 “‘이매방류 살풀이춤’을 제목으로 한 작품을 지난해부터 준비했다. 연습 때와 같이 긴장하지 않고 실수가 없어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며 “특히 안무 후반으로 가면서 ‘호흡’이 부족, 이 부분을 보완하려고 많은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현대무용 대상 수상자 표서연 학생은 “쟁쟁한 경쟁자들이 많아 대회전 긴장을 했지만, 막상 무대에 오르니 긴장이 사라지고 머릿속에 오직 작품만 생각했다”며 “작품명을 브레이크 어웨이(Break away)로 정한 이유는 부조리 등에서 벗어나고 싶은 욕망을 춤으로 승화했으며 현대무용의 핵심인 ‘자유로움’을 춤 속에 녹였다”고 설명했다.

[뉴시스=세종]제6회 세종특별자치시장배 전국무용경연대회 모습. 2023.06.23. ssong1007@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발레에서 대상을 받은 유창재 발레리노는 “대회를 위해 ‘파키타’를 작품으로 정하고 6개월 이상 연습했고 대회에 와보니 나보다 실력 있는 참가자들이 많았다”며 “운이 좋았던 것 같으며 작품을 준비하면서 많은 것을 알려 주신 지도 선생님께 감사하며 더욱 노력해 멋진 발레리노가 되겠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날 심사는 국립대학교에서 무용을 지도하는 교수와 각 부문 관련 전문가 6명이 심사했다. 심사위원장은 “오래간만에 각 부문 참가자들의 수준 높은 작품을 본 것 같아, 심사하면서도 즐거웠다”며 “안무, 표현, 음악성, 조화, 창의성, 안전성, 강도, 숙련성, 일치성, 정확성 등을 종합해서 평가했다”고 밝혔다.

유혜리 대한무용협회 세종지회장은 “수준 높은 참가자들의 대거 참가로 멋지고 무용예술에 대한 인식 제고와 저변 확대라는 대회 취지에 부합한 대회다”며 “내년 대회는 더 풍성하고 모두 즐길 수 있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6회 세종특별자치시장배 전국무용경연대회 부문별, 금상 수상자 현황

▲한국무용=초등부 저학년 전통, 정소율·전태린 ▲저학년 창작, 박수빈 ▲고학년 전통, 정하윤·송채윤·김예은·유대현 ▲초등부 고학년 창작, 박경민 ▲초등부 창작 군무, 서유린 외 10명 ▲중등부 저학년 전통, 성예은 ▲고등부 저학년 창작, 송은교 ▲일반부 전통, 이심선·손선미 ▲명인부 전통, 한승아·김지윤 ▲일반부 단체, 아랑무용단.

▲현대무용=▲초등부 저학년, 강다윤 ▲초등부 고학년, 이서연 ▲학생부(초·중) 단체, 장민지 외 12명 ▲중등부, 임규원·김보민 ▲고등부 저학년, 김태연·황가은 ▲고등부 고학년, 정하은 ▲일반부, 박세은·김현영·하헌구.

▲발레=▲초등부 저학년, 박윤아·정반희·차지예 ▲초등부 고학년, 차민지·최세인·김규리·정지이·국도아 ▲초등부 군무, 허유림 외 8명 ▲중등부 저학년, 최수민 ▲중등부 고학년, 김리나·정지윤 ▲고등부 저학년, 김시언 ▲고등부 고학년, 박은영 ▲일반부, 박은영.

▲사회무용=▲고등부 개인, 윤채영 ▲듀엣, 정미래·김나영.

[뉴시스=세종]제6회 세종특별자치시장배 전국무용경연대회에서 참가자가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2023.06.23. ssong1007@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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