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행복 100년을 잇다”…전북 순창 동계농협, 창립 60주년 기념·조합원 한마음대회

박철현 2023. 6. 2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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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다운 농협'을 일구신 선배들의 사랑과 열정을 계승해 조합원과 함께 100년 농협을 일궈가겠습니다."

전북 순창 동계농협(조합장 양준섭)이 24일 동계초등학교에서 '창립 60주년 기념식과 조합원 한마음대회'를 열고 더 큰 도약을 다짐했다.

동계농협은 이런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성장해 '조합원과 함께하는 100년 농협'을 구현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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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과 상생하며 조합원과 함께 걸어 온 길
선배들의 노력을 초석 삼아 새로운 도약
조합원이 행복한 농협, 지역 경제 선도하는 농협 될 것
24일 열린 전북 순창 동계농협 창립 60주년 기념식에서 양준섭 조합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농협다운 농협’을 일구신 선배들의 사랑과 열정을 계승해 조합원과 함께 100년 농협을 일궈가겠습니다.”

전북 순창 동계농협(조합장 양준섭)이 24일 동계초등학교에서 ‘창립 60주년 기념식과 조합원 한마음대회’를 열고 더 큰 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최영일 순창군수, 신정이 순창군의회 의장, 오은미 전북도의회 의원, 김원철 농협중앙회 이사(부안농협 조합장), 이창완 농협경제지주 전북본부 부본부장, 장경민 NH농협은행 전북본부장, 지역농협 조합장과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동계농협이 걸어온 60년을 기념하고 100년을 향한 비전에 힘찬 응원을 보냈다. 특히 동계면에 귀농·귀촌해 동네 주민이 된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과 동계농협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안용승 남서울농협 조합장도 참석해 축하했다.

전북 순창 동계농협은 창립 60주년을 맞아 본점 앞에서 양준섭 조합장과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영호 초대 조합장의 뜻을 기리는 공적비 제막식을 하고 있다.

동계농협은 행사 시작에 앞서 고영호 초대 조합장의 공적비 제막식을 했다. 양준섭 조합장은 “우리농협을 위해 헌신한 큰 일꾼으로 그 노고를 기억하고 뜻을 기리기 위해 공적비를 세웠다”고 설명했다. 

가족과 함께 행사에 온 양연규씨(62·동계면 구미리)는 “지역을 대표하는 동계농협이 있어 자랑스럽다”며 “코로나19 이후 모든 조합원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함께 모여 축하하니 기분이 좋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양준섭 전북 순창 동계농협 조합장(맨 오른쪽)이 원로조합원에게 공로패를 전달하며 감사를 표하고 있다.

동계농협은 1964년 6월1일 동계리 이동조합이 합병해 탄생한 이후 경제사업을 활성화해 조합원 소득증대에 매진해왔다. 미곡종합처리장(RPC), 벼 공동육묘장, 주유소, 영농자재백화점,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며 경제사업 기반을 탄탄히 다져왔다. 벼농사와 함께 사이짓기 품목으로 참두릅·매실·밤 등을 육성해 농가소득을 높이는데 보탬을 주며 ‘작지만 강한 농협’을 이뤘다. 

이로써 2018년 농산물 판매부문 업적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고, 2019년 RPC 경영대상 우수상 등 대내외적으로 다수의 상을 받았다. 상호금융사업도 해가 갈수록 성장해 2021년 농협중앙회 상호금융대상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동계농협은 이런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성장해 ‘조합원과 함께하는 100년 농협’을 구현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5년 후인 2028년까지 경제사업 500억원을 달성해 지역 경제를 선도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최 군수는 “동계농협의 60년 성과는 조합원과 임직원이 합심해 이뤄낸 값진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농업·농촌·농업인이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양 조합장은 “100년 농협을 위해 ‘할 수 있다’가 아니라 우리는 조합원을 위해 기필코 ‘해내야 한다’는 자세로 임하겠다”며 “조합원과 주민에게 신뢰받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100년 농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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