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국방정보국 "바그너 모스크바로 북진 중, 러 최대 안보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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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국방부는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이끄는 러시아 민간용병조직 바그너그룹이 모스크바를 향해 북진하고 있다면서 러시아가 거대한 안보 위기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앞서 프리고진은 러시아가 바그너 캠프를 먼저 공격했다면서 무장반란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모스크바를 비롯해 지역 보안을 강화했으며, 러시아 국방부는 투항하는 바그너그룹 전투원에게는 안전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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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영국 국방부는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이끄는 러시아 민간용병조직 바그너그룹이 모스크바를 향해 북진하고 있다면서 러시아가 거대한 안보 위기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영국 국방부의 전략사령부 산하 정보기관인 국방정보국(DI)은 전황 업데이트를 통해 바그너가 남부 로스토프나도누의 군시설을 장악했다고 밝혔다. 이어 보로네시주(州)릍 통해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거의 확실하게 모스크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정규군 일부는 바그너를 묵인하며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앞으로 몇 시간 동안 러시아 보안군, 특히 방위군의 충성도가 위기 상황에서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에 대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는 최근 러시아가 직면한 가장 중대한 도전"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프리고진은 러시아가 바그너 캠프를 먼저 공격했다면서 무장반란을 일으켰다.
바그너는 남부 로스토프나도누를 장악한 데 이어 모스크바 남쪽으로 약 500km 떨어진 도시 보로네시의 모든 군시설을 장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모스크바를 비롯해 지역 보안을 강화했으며, 러시아 국방부는 투항하는 바그너그룹 전투원에게는 안전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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