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고성서 물놀이객 해상 표류 잇따라…해경, 전원 구조

양양 낙산해변 등에서 4건 발생…"물놀이 안전 주의 당부"

경찰에 구조된 해상표류 물놀이객 [속초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속초=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24일 양양과 고성 등 강원 동해안에서 물놀이하던 피서객들이 표류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3분께 양양군 송전해변 인근 해상에서 물놀이객 2명이 튜브 한 개를 나눠 타다가 파도에 떠밀려 가다 출동한 해양경찰에 의해 구조됐다.

오후 1시 46분께는 같은 해변에서 튜브를 타고 떠밀려 가던 물놀이객 2명을 인근 레저사업장 관계자가 구조했다.

또 오후 1시 7분께 고성군 삼포해변 인근 해상에서 튜브 탄 물놀이객 1명이 먼바다로 밀려가다 구조됐고 이어 오후 1시 23분께는 양양 낙산해변에서 구명조끼를 하고 물놀이하다 떠밀려 가던 2명이 해경에 구조됐다.

이들 구조된 표류자 전원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속초해양경찰서 관계자는 "바다에서는 어떠한 사고가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구명조끼를 필히 착용하고, 기상이 좋지 않은 경우 출입을 자제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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