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10일째' 광주시립제1요양병원 노조 파업 장기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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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10일째를 맞은 광주시립제1요양·정신병원 노조와 사측이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파업이 장기화 될 전망이다.
광주시립제1요양·정신병원 노사는 24일 전남지방노동위원회의 중재로 파업 이후 2차 교섭을 진행했다.
파업 후 첫 교섭날인 지난 22일 사측은 노조에 근로기준법과 취업규칙에 따른 임금, 단체협약 등이 담긴 협의안을 제시했다.
이후 이틀 만인 이날 진행된 2차 교섭에서 사측과 노조는 구체적인 협의 없이 서로의 입장만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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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 재협상 예정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파업 10일째를 맞은 광주시립제1요양·정신병원 노조와 사측이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파업이 장기화 될 전망이다.
광주시립제1요양·정신병원 노사는 24일 전남지방노동위원회의 중재로 파업 이후 2차 교섭을 진행했다.
파업 후 첫 교섭날인 지난 22일 사측은 노조에 근로기준법과 취업규칙에 따른 임금, 단체협약 등이 담긴 협의안을 제시했다. 노조는 협의안을 토대로 조합원 의견을 수렴한 뒤 입장을 전하기로 했다.
이후 이틀 만인 이날 진행된 2차 교섭에서 사측과 노조는 구체적인 협의 없이 서로의 입장만 확인했다.
노조는 사측의 협의안에 대해 기존의 취업규칙 내용과 다르다며 일부 수정을 요구했고, 사측은 수정 사안을 검토해 보겠다는 입장이다.
노사는 오는 30일 다시 협상을 이어간다는 방침으로, 노조의 파업이 장기화 될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앞서 노사는 지난 2월 빛고을의료재단이 병원의 위수탁 경영을 맡은 뒤 임금체계를 호봉제에서 연봉제로 개편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재단은 재정난을 이유로 병원 수익의 80%에 달하는 인건비를 조정하겠다는 취지였고, 노조는 임금이 깎인다며 반발했다.
이 과정에서 직원 6명이 해고되고 8명이 징계를 받으며 갈등이 심화됐다. 이후 노조는 지난 15일 총파업에 돌입했고 재단은 다음 날 직장폐쇄로 맞섰다.
pep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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