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반란' 프리고진에 "푸틴, 곧 TV 연설 예정"

이은정 2023. 6. 2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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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러시아 무장 반란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곧 TV 연설을 할 것으로 보인다.

바그너그룹의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이날 텔레그램 영상을 통해 러시아 남부 군 본부를 장악했다고 밝히며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과 발레리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이 오지 않으면 로스토프나도누를 봉쇄하고 모스크바로 진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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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크레린궁 대변인 "가까운 미래 대통령 연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AFP 제공)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러시아 무장 반란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곧 TV 연설을 할 것으로 보인다.

24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프는 이날 “가까운 미래에 대통령 연설이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그너그룹의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이날 텔레그램 영상을 통해 러시아 남부 군 본부를 장악했다고 밝히며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과 발레리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이 오지 않으면 로스토프나도누를 봉쇄하고 모스크바로 진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프리고진은 러시아 국방부가 바그너 그룹의 후방 캠프들을 타격하면서 자신의 부하가 다수 사상했다며 쇼이구 장관을 응징하기 위해 움직일 것이라고 밝혔다. “모스크바 고위 관리들을 축출하기 위해 끝까지 가겠다”고도 언급했다.

러시아 당국이 무장 반란에 나선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 병력의 공격 가능성에 보안을 강화하며 비상체제에 돌입한 상황이다. 외신에 따르면 수도 모스크바 일대의 모든 주요 시설과 정부, 교통 기반시설의 보안 조처를 강화하고 있다.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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