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격분한 홍준표 “경찰, 민중의 ‘몽둥이’…참 좋은 경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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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시청 압수수색을 단행한 김수영 대구경찰청장을 향해 십자포화를 퍼붓고 있다.
이에 대해 홍 시장은 지난 주말 경찰과 대구시청 공무원들이 대구퀴어문화축제 도로점용 문제로 물리적 충돌을 빚은 바 있어, 이번 압수수색을 이에 대한 경찰의 보복 수사로 규정하고 있다.
다만 홍 시장은 "나는 대구경찰청장을 질타하고 있는 것이지 대구 경찰을 질타하지는 않는다"며 김수영 청장에게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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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 수사하는 ‘깡패’…검수완박법 폐지해야”
경찰 측 “영장 발부 관여한 검찰‧법원도 공범이란 건가”
(시사저널=구민주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시청 압수수색을 단행한 김수영 대구경찰청장을 향해 십자포화를 퍼붓고 있다. 24일 홍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민중의 지팡이가 수장을 잘못 만나면 민중의 '몽둥이'가 될 수 있다는 걸 경험했다"고 저격했다. 홍 시장은 전날 압수수색이 이뤄진 후 하루 새 8개의 글을 연달아 올리며 격분하고 있다.
홍 시장은 이날 "내년 총선에서 이기면 제일 먼저 착수해야 할 국정과제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을 폐지하고 수사구조를 재편하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이번 대구경찰의 행태를 보니 현재 경찰 독점 수사구조를 그대로 두고는 국민 피해가 앞으로 더 저킬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상한 경찰간부를 만나 요즘 참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고 비꼬았다.
그는 김수영 청장에게 반드시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그는 또 한 번 글을 올리고 "내가 선거법을 위반한 사실이 없으면 이번 압수수색에 관여한 대구경찰청장과 이하 관계자들에게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사자는 토끼를 잡을 때도 전력을 다한다"고 적었다.
대구경찰청은 전날 오전 대구시청 공보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대구참여연대가 지난 2월 대구시 공식 SNS 계정이 홍 시장의 개인 업적을 홍보하고 있다며 홍 시장과 유튜브 담당자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대해 홍 시장은 지난 주말 경찰과 대구시청 공무원들이 대구퀴어문화축제 도로점용 문제로 물리적 충돌을 빚은 바 있어, 이번 압수수색을 이에 대한 경찰의 보복 수사로 규정하고 있다.
홍 시장은 전날에도 페이스북에 여러 차례 글을 올리고 "대구경찰청장이 이제 막 나가는구나"라며 "막강한 권력을 가진 경찰이 수사권 행사를 빌미로 무자비하게 보복 수사를 한다면 그건 이미 경찰이 아니고 깡패"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오늘(23일)부로 대구 경찰청 직원들의 대구시청 출입을 일체 금지한다"고도 밝혔다. 다만 홍 시장은 "나는 대구경찰청장을 질타하고 있는 것이지 대구 경찰을 질타하지는 않는다"며 김수영 청장에게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했다.
홍 시장의 반발에 대구경찰청 직장협의회연합은 즉각 성명서를 내고 "적법·정당한 경찰의 퀴어축제 집회 관리를 두고 연일 궁색하고 독특한 법 해석으로 법원의 결정을 무시하더니, 지금은 자신이 고발된 사건에 대한 영장집행을 두고 보복 수사라고 깎아 내린다"고 맞섰다. 그러면서 이들은 "영장 발부에 관여한 검찰과 법원도 보복 수사의 공범이란 말이냐"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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