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주차장에 폭발물 추정 가방” 신고…알고보니 공구함

“폭발물 의심 소형가방 있다” 112신고
특공대 폭발물 처리반·특수구조대 투입
엑스레이 투시 결과 공구·철물 들어있어
폭발물 위험 없어 12시께 현장통제 해제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광주의 한 극장 주차장에서 폭발물 의심 신고가 접수돼 특공대가 출동한 가운데 해당 가방은 공구함인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연합뉴스)

24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7분께 광주 광산구의 한 영화관 지하 주차장에서 폭발물이 든 것으로 추정되는 소형 가방이 놓여 있다는 신고가 112상황실에 접수됐다.

경찰은 현장을 통제한 뒤 특공대 폭발물 처리반 등 인력을 현장에 투입했고, 소방 당국도 특수구조대 등 50여명을 지원했다.

엑스레이 투시 등 감식 결과 신고된 가방의 내용물은 공구와 철물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전날 수리업자가 주차장에 공구함을 놓고 간 것으로 보고 폭발물 위험 등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경찰은 이날 12시께 현장 통제를 해제하고 상황을 종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은 (jaeeu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