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중국' 노선 또 축소…항공업계 "수요 감소"

오서영 기자 2023. 6. 2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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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얼어붙은 한중관계 여파로 여객 수요가 회복되지 않자 오는 10월 말까지 일부 한중노선 운항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오늘(2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김포∼베이징을 오가는 노선 운항을 오는 8월 1일부터 올해 하계 운항 스케줄이 끝나는 10월 28일까지 운항하지 않습니다.

인천∼샤먼 노선 역시 오는 8월 9일부터 10월 28일까지 멈춥니다.

아시아나항공은 다음 달 6일부터 김포∼베이징 노선을 중단하고 다음 달 8일부터는 인천∼선전 노선 중단에 나섭니다. 인천∼시안 노선은 이미 지난 20일부터 운항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들 노선의 운항 중단 기간 역시 오는 10월 28일까지입니다.

항공사들은 이번 조처가 엔데믹으로 진입한 이후에도 좀처럼 늘지 않는 여객 수요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국은 올해 초부터 60개국에 대해 자국민 해외 단체여행을 허용한 가운데 한국 단체 관광은 아직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인의 중국 여행 수요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중국 노선 이용객 수는 모두 120만6천374명으로, 코로나 이전인 지난 2019년 같은 기간(721만3천38명)의 16.7% 수준에 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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