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데타 용병 진격 예고에 모스크바 초긴장…남부 연결 도로 통금(종합)

강민경 기자 김민수 기자 2023. 6. 24. 13: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됐던 러시아 용병단 바그너그룹이 모스크바 진격을 예고하자 모스크바를 비롯한 각 지역이 촉각을 곤두세우며 보안 강화에 나섰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24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을 통해 현재 들어오는 정보에 따라 반(反)테러 조치가 시행되고 있음을 알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 "도로 추가 통제와 검문, 공공행사 개최 제한"
리페츠크주 고속도로 통행금지 조치, 로스토프주는 장갑차 배치돼
24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중심부 크렘린궁(대통령궁) 앞에 사법부 차량이 서 있다. 2023.06.24/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김민수 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됐던 러시아 용병단 바그너그룹이 모스크바 진격을 예고하자 모스크바를 비롯한 각 지역이 촉각을 곤두세우며 보안 강화에 나섰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24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을 통해 현재 들어오는 정보에 따라 반(反)테러 조치가 시행되고 있음을 알렸다.

소뱌닌 시장은 반테러 조치의 일환으로 도로 추가 통제와 검문, 공공행사 개최 제한 등이 실시된다고 덧붙였다.

모스크바에서 남쪽으로 400㎞ 떨어진 중부 리페츠크주와 남부 로스토프주도 보안을 강화했다.

이고리 아르타모노프 리페츠크 주지사는 모스크바 남부와 연결되는 M-4 고속도로에 통행 금지 조치를 취했다고 발표했다.

아르타모노프 주지사는 현재 상황과 관련해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인사들과 회의 중이라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간) 경찰차 한 대가 러시아 모스크바 중심가 도로를 순찰 중이다. 2023.06.24/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바그너그룹은 앞서 남부 로스토프 지역에 진입했음을 알렸다.

CNN에 따르면 현재 소셜미디어(SNS)에는 로스토프 시 상공에 러시아 정규군의 헬리콥터가 날아다니고 도시 거리에 장갑차가 다수 배치된 영상이 올라오고 있다.

아직까지 이 장갑차들이 누구의 통제를 받고 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CNN은 전했다.

프리고진은 러시아 정규군이 국방부의 지시를 받아 용병 캠프 후방에 미사일을 공격했고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은 바그너 용병 2000구를 러시아 남부의 영안실에 숨기도록 명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러시아 당국이 그에 대한 체포령을 내리자, 프리고진은 우크라이나에 있는 바그너 전투원에게 러시아 본토로 진격할 것을 지시했다.

past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